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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12 12:43

'전지적 참견 시점' 카더가든X강민경, 동갑내기 절친의 뜨거운 우정... 현실적 남사친-여사친 입증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양세형이 매니저가 아닌 스타일리스트와 등장했다. ‘연예인-스타일리스트’라는 새로운 참견 조합이 등장한 것. 두 사람은 각자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서로를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신뢰도 100% 케미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53회에서는 양세영을 ‘패션왕’으로 만들어준 스타일리스트가 새로운 참견 시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53회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6.7%, 2부가 7.5%를 기록했다. 

양세형과 호흡을 맞춘 지 반년 정도 된 스타일리스트는 “이전에는 워너원 스타일리스트 팀원으로 있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캐릭터를 위해 과한 것도 가져가고 했었는데 진짜 좋아하는지 제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만들어 가는 게 맞나 잘 하고 있나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스타일리스트의 하루는 바쁘게 움직였다. 양손 가득 옷을 들고 온 그는 “보통 2~3벌 정도 가져온다. 막상 착상했을 때 아쉬운 것도 있고 세형의 형의 의사도 듣고 싶어서 여유 있게 준비한다”고 했다. 이후 양세형의 스타일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와의 첫 만남 일화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가져왔다”며 “저 정도의 열정이면 무조건이다 싶어 바로 같이 일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꼼꼼한 준비성과 열정으로 양세형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스타일리스트는 이후에도 양세형이 촬영을 하는 동안 그의 옷이 스튜디오와 잘 어울리는지 체크하고 양세형을 위해 새로운 스타일을 검색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촬영이 끝난 후 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과 함께 도메스틱 브랜드 매장을 방문했다. “모르니까 아는 사람을 따라가게 된다”고 말한 양세형은 옷과 관련된 분야에서 스타일리스트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을 마친 이들은 저녁으로 매운 음식을 먹으며 서로에 대한 돈독한 우정을 다시 한번 다졌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스타일리스트와는 달리 양세형은 ‘매운 걸 잘 먹는다’는 말과는 달리 무척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가 단무지를 하나 먹었다고 하자, 양세형은 자신은 한 개도 먹지 않았다며 무척이나 뿌듯해하는 귀여운 허세를 부리기도.

이어 양세형을 ‘개그계 아이돌’로 만들고자 하는 스타일리스트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에게 옷을 픽업하기 위해 여러 협찬사를 돌아다녔다. 협찬의 방법은 원하는 의상을 고르고 노출된 프로그램을 말하고 대여 기간 설정을 한 후 옷을 받는 것. 처음 보는 협찬의 세계에 참견인들은 타깃층에 따라 달라지는 협찬을 알리며 무척이나 흥미로워했다.

돌아다닌 끝에 마음에 쏙 드는 의상을 발견하게 된 스타일리스트는 협찬 여부를 물어보았지만, 이에 협찬사들은 해당 의상의 타깃층이 아이돌이라고 해 그를 아쉽게 만들었다.. 이에 스타일리스트는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개그계의 아이돌 안 될까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원하던 바를 협찬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대여가 불가했던 브랜드는 소수였다. 스타일리스트는 “픽업을 할 수 있는 종류가 늘어나서 좋다. 협찬사에 갈 때도 재미있다”고 전했다.

협찬을 받는 와중에 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의 사복 패션을 돕는 역할도 잊지 않았다. 양세형은 모자 색깔 하나하나 변진수 스타일리스트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에 스타일리스트는 꼼꼼하게 양세형이 보낸 사진을 살피며 진단에 나섰다. 스타일리스트는 사복 조언을 구하는 양세형에 대해 “귀찮고 싫은 건 전혀 없고 저를 믿어주고 물어봐 주시는 게 고마웠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그런가 하면 카더가든의 반전 매력이 가득 풍기는 일상이 공개됐다. 양치를 하는 동시에 세수를 하는가 하는 등 막힘 없고 거침없는 그의 아침 준비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검은 정장을 입고 트레이드마크인 포마드 머리까지 완성시킨 카더가든은 느와르 장르를 연상케 하는 범상치 않는 포스를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카더가든 매니저는 “카더가든이 옷 갈아입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하며 아침부터 무대의상을 한 번에 통일한 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성격 급한 카더가든은 매니저의 차량을 보자마자 밖으로 나온 뒤 망설임 없이 직진, 주차를 하자마다 탑승을 하면서 매니저를 당황케 했다. 매니저는 “이제 저는 안 놀란다”고 하면서도 “처음 한 두 번은 백미러로 봤는데 오늘은 좀 무섭더라”고 털어놓았다.

가수 김나영의 공연에 출연 게스트로 초대를 받은 카더가든은 본 공연에 앞서 마카롱 가게에 들려, 달콤한 디저트 타임을 즐겼다. 매니저는 “정원이가 반전 매력이 있다”며 “누룽지만 먹을 것 같은데 마카롱도 좋아하더라”며 의외의 반전매력을 자랑했다.

여자 손님들이 가득한 핑크빛 공간에서 카다가든과 함께 마카롱을 먹게 된 매니저는 “거짓말같이 다 여성분들만 계시더라”며 “부담스럽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그래도 맛있는 거 먹는 거니까”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후 공연을 성공리에 치른 카더가든은 저녁 약속을 위해 홍대로 향했다. 이에 매니저는 “카더가든은 낯을 잘 안 가리고 친해지는 편이다. 친한 연예인으로는 유세윤, 빈지노, 오혁, 장기하등이 있다”고 자랑에 나섰다. 이날 저녁 약속을 한 주인공은 강민경이었다.

카더가든과 강민경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남사친’과 ‘여사친’의 표본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가 노안이라며 디스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 두 사람은 강민경이 알아 온 신조어를 알아가면서도 끊임없이 투닥거리는 보여 절친한 사이임을 증명했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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