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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5.10 18:01

코뼈 골절 수술,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구, 축구,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공에 맞거나 넘어지는 등 다치는 경우가 있다. 그중에서 코뼈는 얼굴 중심 부위에 있고 튀어나와 있어 다치기 쉬운 부위다. 

▲ 지앤지병원 이비인후과 진상균 원장

코뼈가 골절되면 대표적으로 통증, 코피, 부기,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코뼈 골절이 되면 당황해 어디서 치료를 해야 하는지 몰라 가까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기 때문에 당장 치료가 어려워 2주 정도 기다렸다가 부기가 가라앉으면 다시 방문하라는 답변을 듣게 된다.             

코뼈가 골절되면 부러진 코뼈를 바르게 다시 맞추는 ‘정복술’을 받아야 한다. 이때 시기가 중요하다. 정복술의 골든 타임은 최대 2주로 그 이후가 되면 뼈가 부러진 상태로 붙어 휜코, 매부리코 와 같이 모양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코 점막이 유착되면서 코막힘이 생기고 비염, 비중격만곡증 등 코 내부 질환도 유발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정복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코뼈에 외상을 당한 후 당일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골절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3D CT, 전자내시경 등의 검사 장비를 갖춘 병원을 찾아야 하고, 부종 감소를 위해서 부기를 줄이는 노하우와 정복술 경험이 많이 있는 전문의가 근무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지앤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상균 원장은 “코뼈가 골절된 후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뼈가 굳게 되고 그 이후에는 수술 난이도가 높아져 코뼈를 다시 부러뜨리고 맞추는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코뼈에 충격을 받은 후 코뼈골절이 의심된다면 늦어도 2주 안에는 병원을 찾아 검사와 전문의 진단 후 정복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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