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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여성의 고민 자궁탈
2019년 05월 10일 (금) 11: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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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노년 여성들끼리는 하는 얘기 중에는 가끔 “밑이 빠지는 병”이 등장한다. 그런데, 노년까지 가지 않더라도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골반장기가 내려앉는 골반근육 이완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산 때 골반저 근육이 손상을 입거나, 노화로 인한 질 이완현상이 심할 때, 자궁 하수증이 생기면서 자궁이나 방광 등이 질을 통해 아래로 빠져 나오는 것. 젊을 때부터 건강은 미리부터 관리해야 하므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노년 이후 질환에도 예방 치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골반 속에 있어야 할 장기가 몸 밖으로 빠져 나오면 요실금 같은 배뇨장애, 질 건조증, 변비, 골반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산부인과전문의)은 "자궁탈(출증) 전에 요실금이나 질 밖으로 혹이 만져지는 등 의심될 만한 증상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진 골반저 근육과 질 점막주름 및 돌기 손상, 질 이완의 결과로 생긴 가벼운 스트레스성 요실금, 세균 역류로 인한 잦은 질염, 성감 저하 등의 증상이다. 이러한 이완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노화의 진행에 따라 질 이완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항문 주변 세균들이 역류되어 질염도 잦아지는 등 위생에서도 여러 가지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악화되면서 골반장기 탈출까지 온다. 케겔운동을 통한 골반근육 강화로 예방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지만, 질 축소성형, 요실금 TOT 수술 등으로 불리는 선제적 시술도 가능하다. 특히 출산 후 부부관계 때 헐거움을 느끼면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거나, 간혹 아직 젊은데도 요실금 때문에 난처하다면 질 축소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질 축소성형은 여성건강 증진 및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다목적 수술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아니거나 제대로 받지 못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받기 전 상태로 금방 돌아가 버리기도 하고, 입구만 좁히거나 근육복원 없이 점막만 제거하는 등 치료 방법에 따라 오히려 성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수술의 리스크를 없애려면 무조건 저렴한 가격이나 비용만 검색하기 보다는 추천이나 후기 등도 고려해 상담을 꼼꼼하게 잘 받을 수 있는 곳인지 체크해 보아야 한다. 조병구 원장은 개인별 근육상태와 점막 상태, 전체적인 모양과 크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종합적인 진단을 할 수 있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에게 최적의 시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고 조언했다.      

조병구 원장은 "질 필러 등 인터넷으로 검색되는 다양한 치료방법 중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일반인들이 자체 검증 할 수 없어서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렴한 수술 가격이나 과장된 시술 간편성을 믿고 선택했다가 시술 후 불만족 때문에 재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      

여성의 골반근육 및 회음부는 여러모로 예민한 곳이어서, 처음 정보 탐색부터 보다 신중해야 한다. 수술 집도의의 수술 경력과 수술 방법이 충분히 검증되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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