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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9.05.10 09:41

6월 5일까지 미상영 다큐영화 관람 가능 '독립영화 반짝반짝전'

"독립영화인들 팔 걷어붙였다" 광주, 대구, 서울 스크린 상영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대형 제작사와 A급 배우가 제작한 영화는 일종의 브랜드다. 대기업 프렌차이즈 점에서 주는 패스트 푸드(인스턴트푸드)부터 유명 호텔에서 제공하는 고급 요리가 그렇다. 

이와 반대로 독립영화는 자영업이다. 자영업자의 규모를 떠나 반짝이는 아이탬과 오직 열정만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독립영화 반짝반짝전' 9일부터 6월 5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고 성북문화재단과 광주영화 영상인연대, 대구경북영화 영상사회적협동조합,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모임이 주최하는 독립영화 상영전이 다음달 5일까지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포함해 총 24편(단편 6편, 장편 18편)이 상영된다. 타이틀은 '독립영화 반짝반짝전'

관람전 숙지해야할 점은 상영 장소. 상영관이 모두 4곳으로 영화인이나 지역 주민이 아니면 쉽게 알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

먼저 상영관 광주독립영화관 GIFT 위치는 광주시 동구 서석동 광주영상복합문화관 6층이다. 대구 오오극장은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로 서울한양학원빌딩 1층이다. 

서울 아리랑시네센터 위치는 성북구 4호선 성신여대역과 정릉역 사이에 있는 아리랑 도서관. 마지막으로 서울 인디스페이스는 서울 종로3가. 옛 서울극장 자리다.

한편 이번 독립영화 상영축제인 '반짝반짝전'은 영화 평론가, 영화전문기자, 문화축제 집행위원, 독립영화제작사 대표 및 교수들이 참여하는 GV시사회가 총 54회 일정으로 잡혀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작품 해설 및 독립영화에 대한 가감 없는 토크쇼가 열린다. 

이번 기획 상영전은 다큐와 픽션영화가 상영된다.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미처 생각 못했던 이야기부터, 대중들에게 알려졌지만 아직도 열정이 남아 독립영화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장편과 단편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관객 선택권 마음껏 누릴수 있는 기회이자 투자

영화관람 선택권은 관객이 갖고 있다. 하지만 대형 극장이 프렌차이즈 영화들을 포스터(홍보물)부터 스크린까지 점유한다면 관객 선택권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이는 멀티플렉스 극장주와 연계된 대형 제작/배급사들이 이해관계와 시선에 따라 영화가 제작, 공급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관객(수요)은 매번 대형 제작사(공급)의 입장을 지지하고, 선택해야 맞는 걸까. 정작 돈(수익)은 관객이 갖고 있는데?

이번에 열리는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은 지방과 중소영화인들이 참여한 작은 영화 축제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더 많은 관객들이 관람하고 팬 층이 형성된다면, 기존 대형 영화사들이 제작한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걸작들을 만날 날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독립영화 반짝반짝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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