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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09 15:09

[S종합] 이하나X이진욱 ‘보이스3’, 더욱 진화된 시즌으로 컴백 ‘청력 이상X惡의 등장’

▲ 김우석, 이하나, 손은서, 이진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보이스3’가 더욱 강력한 스토리로 돌아왔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점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3’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김우석, 남기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남기훈 감독은 “‘보이스’의 지난 시즌들이 워낙 성공적으로 잘 끝나서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보이스’를 애청했던 시청자로서 ‘보이스2’의 결말을 이어서 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있었고, 사람들을 구하는 소재가 좋게 생각돼 시즌3를 결정하게 됐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 이진욱, 이하나 ⓒ스타데일리뉴스

‘보이스3’은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로 뛰어난 청력으로 범인을 추격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가 초국가적 악의 카르텔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보이스’는 보이스 프로파일링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시즌1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시즌2에서 예측 불가한 전개와 파격적 엔딩으로 평균 7.1%, 최고 7.6%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남 감독은 “‘보이스’는 작은 소리에 귀 기울여서 사람들을 구출해내고, 고군분투하는 팀의 이야기이지 않나.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 시청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보이스’ 시즌3는 시즌 1,2를 책임진 마진원 작가와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와 ‘터널’을 연출했던 남기훈 감독이 뭉쳐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에서는 강권주(이하나 분)가 폭발 사고 이후 청력에 이상이 생겼다는 점과, 도강우(이진욱 분)는 악한 본능이 깨어났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이하나 ⓒ스타데일리뉴스

이하나는 불의의 사고 후 절대 청력을 얻게 된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112 신고센터 센터장과 골든타임팀 팀장을 맡고 있는 강권주로 분한다. 그는 시즌3을 선보이게 된 것과 관련 “‘보이스’ 속 골든타임팀을 보며 시청자들이 ‘나도 구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들게 하는 게 목표였는데, 시청자들이 그 진정성을 느껴주셔서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칭찬에 그는 “인생 캐릭터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적이고 진중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강권주 역을 오래도록 맡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보이스’가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흔치 않은 드라마인 점에 대해 “작가님이 그런 부분에 예민하고 진취적으로 써주시고 있다. 청력으로 추리하는 부분도 더욱 늘어났다”며 “작가님께서 더욱 강권주에 이입해 멋지게 써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 이진욱 ⓒ스타데일리뉴스

이진욱은 자타공인 얼굴 천재에 탁월한 수사 능력까지 겸비했지만, 내면에 어두운 본능을 간직한 형사 도강우를 맡았다. 그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도강우 형사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즌2에서는 그런 면이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과 관련 “시즌3을 염두에 둔 것도 있다”며 “도강우가 가지고 있는 악한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진욱은 이하나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것과 관련 “지난 시즌에 이어 호흡이 좋다”며 “특히 이하나 씨는 저희 드라마에 구심점이 되는 캐릭터다 보니까 나 포함 모두가 의지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손은서 ⓒ스타데일리뉴스

손은서는 ‘걸어 다니는 번역기’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의 능력에 미모를 더한 골든타임팀 콜팀 지령팀장 박은수를 연기한다. 그는 “지령팀장으로 승진하게 됐다”며 “더욱 성숙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앞으로는 강권주 팀장 혼자가 아니라 팀원들이 동등하게 나눌 수 있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손은서는 시즌3에도 함께하게 된 것과 관련 “‘보이스’는 사회적인 문제를 다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게 이 작품의 장점이자 메리트인 것 같다”며 “이제는 ‘보이스’ 하면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 김우석 ⓒ스타데일리뉴스

김우석은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다루는 골든타임팀 콜팀 요원 진서율을 맡았다. 그는 “이전 시즌에서는 수동적인 면이 돋보였다면, 손가락 절단 사건 이후로 경찰로서 더욱 진지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시즌2부터 이어온 닥터 파브르 사건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시즌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남 감독은 “다음 시즌은 다른 유형의 사건을 다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남기훈 감독은 “‘보이스’의 시즌1, 2가 역대급 시청률을 냈기에 시즌3을 준비하며 경직되고 긴장된 건 사실”이라며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스1’의 날 것 같은 시선과 시즌2의 대중적인 면을 더하면 우리의 색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거니까 깨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3’는 오는 11일(토)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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