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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09 00:32

‘골목식당’ 꼬치집, 역대급 위생 문제로 백종원 화 불렀다 “가증스럽고 영악해”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 대표가 단단히 뿔난 모습을 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전남 여수 청년몰 ‘꿈뜨락몰’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사장님 몰래 꼬치집을 찾아 주방을 살폈다. 주방을 본 백종원은 “촬영을 대비가 겉만 청소한 상태”라고 단번에 알아챘다. 

꼬치구이 기계에는 소스가 굳어져 타버린 덩어리가 여럿 있었으며, 곳곳에는 더러운 흔적이 가득했고, 제빙기에는 먼지가 가득했다. 백종원은 제빙기의 먼지를 물티슈로 닦았고, 이를 쓰레기통에 버리려 하자 쓰레기통에서 파리가 튀어나와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백종원은 “쓰레기통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며 분노했다.

백종원은 장갑을 끼고 쓰레기통을 뒤집어엎었다. 그 안에는 곰팡이가 핀 봉지들이 가득했다. 이를 본 정인선은 경악하며 “이런 거 방송에 나가도 돼요?”라고 제작진에게 물었다.

냉장고 또한 문제투성이였다. 꼬치들이 뚜껑도 없이 보관돼있었으며, 꼬치와 소스 모두 기성품이 가득했다. 백종원은 “기성품을 사서 쓰는 거까지는 좋은데 다 말랐지 않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식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기본이 안 된 사람 아니냐”라고 화냈다.

주방을 다 둘러본 백종원은 “방송 나온다고 급하게 물걸레질한 게 아니냐. 가증스럽고 영악하다”며 “촬영팀을 속이려고 한 사람은 손님도 속이려고 할 사람이다. 이 집은 출연시키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꼬치집 사장님을 만난 백종원은 “사장님 음식 먹어볼 필요도 없다. 직접 구석구석을 보고 뭐가 문젠지 작성해서 제출해라. 나도 도와주고 싶지만, 이대로라면 헛짓거리”라고 설명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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