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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5.08 23:52

‘골목식당’ 다코야키집, 시작부터 위생 문제 한가득 ‘드릴 반죽+녹슨 그릇’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다코야키집이 시작부터 엉망진창인 위생으로 보는 이들의 비위를 상하게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전남 여수 청년몰 ‘꿈뜨락몰’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주인 없는 다코야키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다코야키 판부터 점검했다. 구석구석에는 먼지와 기름이 섞인 때가 가득했다. 주방 깊숙하게 들어간 백종원은 "냉장고 열기가 겁난다. 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냉장고의 외부를 직접 닦았다. 그러면서 "내가 닦아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타코야키집 사장님은 알아채지 못했다.

냉장고 안은 더욱 가관이었다. 냉장고 안에 먼지가 굴러다녔으며, 다코야키에 들어갈 가문어가 밀봉되지도 않은 채 보관되어 있었다. 반죽도 최소 이틀은 된 듯한 상태였다.

백종원이 다코야키를 주문하자 사장님은 드릴에 주방 도구를 달아 플라스틱 생수통에서 다코야키 반죽을 섞었다. 이를 본 백종원은 “그릇이 플라스틱이지 않나. 드릴이 그릇의 바닥을 긁어 미세한 플라스틱이 반죽에 섞이게 된다. 스테인리스 그릇이나 유리그릇을 써야 한다”며 기겁했다.

또한 마요네즈, 토치 등을 넣는 도구통은 바닥에 휴지를 걷어내자 새까맣게 녹이 슬어있었다. 이에 다코야키집 사장님은 “처음에 쓸 때 물이 닿으니까 녹이 슬었다. 이후로는 휴지를 깔아서 쓰고 있다”며 “음식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 아니라서 바꾸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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