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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5.08 10:59

여름이 부담스러운 '여유증',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옷차림도 점점 얇아지고 있다. 이맘때만 되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하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여성형 유방증(여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여유증이란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가슴처럼 변형되는 모양을 의미하는데, 체내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간의 불균형이 생기거나 남성의 유방에서 유선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하게 되는 여성형 유방과 지방이 축적되어 생기는 경우와 가성 여성형 유방으로 나눌 수 있다.      

▲ 하니유외과의원 노하니 대표원장

주요 원인은 사춘기 시기에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생기며 성인이 된 이후에도 유선조직이 그대로 있다면 여유증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여유증을 겪고 있음에도 '비만이라 가슴이 발달한 상태'라는 생각을 해 치료를 하지 않고 운동만 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는 철저한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하더라도 여유증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여유증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은 후 발달한 유선조직 자체를 제거하게 된다.      

만약 지방이 많다면 지방흡입을 통해 교정할 수 있으며, 유선조직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에는 유선조직을 직접 절제, 제거 후 봉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두 가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수술 방법을 병행하게 된다.      

이에 하니유외과의원 노하니 대표원장은 "여성형 유방증의 경우 살이 쪄서 생겼다고 생각하여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통해 없애려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여유증은 단순 다이어트로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초음파를 통해 유선조직을 확인하고 지방의 양을 파악하여 질환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여유증이라고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수술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에도 흉터나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경과 및 관리를 받아야 한다"라며 "여유증이 고민이라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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