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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3.08.19 16:01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초연 제작발표회 "범죄자지만 영웅의 모습 그린다"

9월 4일 초연, 엄기준 박형식 key 리사 다나 김민종 등 출연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국내에서 처음 공연되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렸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우리에게는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란 제목의 영화로 잘 알려진 작품으로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였던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지킬 앤 하이드', '스칼렛핌퍼넬' 등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으로 지난 2011년 12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큰 인기를 모았고 올 9월 국내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배우 엄기준과 한지상, 샤이니 key, 그리고 '진짜 사나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형식이 클라이드로 출연하며 리사와 안유진, 다나가 보니로 각각 출연한다.

▲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클라이드로 나오는 박형식, 한지상, key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클라이드의 형이자 조력자인 벅 역은 김민종과 이정열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보니를 짝사랑하는 경찰관 테드 역에는 김법래와 김형균, 박진우가 캐스팅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형식과 key, 한지상과 리사, 다나, 안유진 그리고 벅 역을 맡은 김민종이 참석했다. 엄기준과 김법래는 뮤지컬 스케쥴로 이 날 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각오를 밝혔다.

남주인공 클라이드 역을 맡은 배우들은 "자유스럽고 마초적인 역할"(한지상), "범죄자이긴 하지만 이해가 가는, 즐기면서 한 역할"(key), "마초이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역할"(박형식)이라고 자신의 색깔을 표현했다.

여주인공 보니 역을 맡은 배우들도 "범죄자지만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영웅"(리사), "정의롭고 솔직함과 대범함이 있는 캐릭터"(다나), "나쁜 남자 좋아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연기"(안유진)등으로 배역을 소개했다.

▲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의 여주인공 '보니'역을 맡은 안유진, 리사, 다나 ⓒ스타데일리뉴스

한편 '삼총사'에 이어 두번째 뮤지컬에 출연하는 김민종은 "연령은 내가 선배지만 공연은 내가 제일 어리다. 후배들의 열정을 배우며 끊임없이 공연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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