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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5.04 11:00

성인용품점 몬스터창고 부천 및 홍대점 창업한 여성대표 2인, ‘성인용품 제대로 알기 캠페인’ 노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프리미엄 성인용품점 홍대몬스터창고 및 부천몬스터창고를 재오픈한 두 명의 여성 CEO를 만났다.

이 둘은 한 목소리로 성인용품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깨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성인용품점을 창업했다고 전했다. 홍대몬스터창고를 운영하는 김희선 대표와 부천점의 정율이 대표가 그 주인공인들이다.

이들은 매장 내 진열, 판매되고 있는 남녀 성인용품 전 제품에 대해 테스트행사를 진행하며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서 직접 만져보고 작동해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면서도 쉽게 물어보기 힘든 점은 스스럼없이 질문과 답을 진행하면서 성인용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홍대몬스터창고 김희선 대표는 헤어디자이너 경력 15년인 여성으로 홍대매장이 서울에서 상징성을 갖는 홍대 및 신촌성인용품 전문점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성에 대한 인식을 좀 더 양지로 끌어올리고 건전하고 건강한 성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율이 대표는 안정적인 은행원을 그만두고 성인용품점을 창업한 케이스로 인천권에서 젊음의 거리이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춘 부천 북광장에 부천몬스터창고를 오픈하게 됐다.

현재 몬스터창고 부천 및 홍대점은 최근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통해 재오픈하며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면서 ‘성인용품 제대로 알기’ 캠페인에 맞는 제품들의 구성도 완료한 상태다.

두 여성 대표는 최근 성인용품의 흐름은 실제 리얼한 제품보다 ‘과연 성인용품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인 제품들이 대세이며, 유럽제품들이 특히 그런 제품들이 많아 국내에도 이런 부분이 반영된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성인용품점 인테리어도 화장품매장 혹은 부티끄샵을 연상케 할 정도로 밝고 화사하게 꾸며 분위기를 많이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홍대몬스터창고 김희선 대표는 “선진국들은 성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부끄러운 것이 아닌 당당하게 누려야 될 권리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후진국일수록 성문화에 대해서 오해와 편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적 수준은 이미 선진국 반열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성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많아 성인용품점에 들어가는 것이 아주 창피하고 심지어는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처음 창업 시부터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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