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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5.03 17:13

박유천, 검찰 송치 "거짓말 진심으로 죄송"... 형량 15년 이내 예상

▲ 박유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JYJ 박유천이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오늘(3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오전 10시께 박유천을 수원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박유천은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거짓말을 해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가 벌 받아야 할 부분은 벌 받고, 반성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경변화가 생긴 건가", "황하나와의 엇갈린 진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했다.

박유천은 필로폰 1.5g을 세 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올해 2~3월에 다섯 차례, 홀로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유천이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앞서 박유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진행된 여러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게다가 지난달 10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한 전력도 있다.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박유천의 예상 형량에 대해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15년 이내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김희준 변호사는 "마약 투약 행위는 법형 5년 이하, 매매행위는 10년 이하다. 수차례 이러한 투약, 거래가 있었을 경우 2분의 1가량 가중처벌된다"며 "박유천의 선고 형량은 15년 이내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왔기 때문에 초범이라고 하더라도 더 중하게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또한 지난 24일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속 계약 해지한다며 그가 연예계를 은퇴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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