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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9.05.03 12:15

[S종합] ‘초면에 사랑합니다’, 색다른 로코 탄생... 김영광X진기주 케미 기대

▲ 김영광, 진기주, 김재경, 구자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안면인식장애라는 소재를 이용해 색다른 로코를 탄생시켰다.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영광, 진기주, 김재경, 구자성, 이광영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광영 PD는 “드라마에서 늘상 보는 삼각관계지만, 유일하게 남주인공이 두 여자를 사랑해도 괜찮은 드라마”라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김영광 분)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의 아슬아슬하고 새콤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영광은 측두엽에 심한 손상을 입어 안면인식장애가 생겨 항상 같은 모습을 한 정비서(진기주 분)만을 기억하는 모바일회사 미디어 본부장 도민익으로 분한다. 그는 “앞서 어두운 면이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밝고 재미있고 설레고 내 기분을 반전시킬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영광은 진기주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촬영을 1월부터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진기주와 케미가 좋다.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며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광, 진기주 ⓒ스타데일리뉴스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면실인증이라는 게 얼굴들이 다양하게 바뀌거나, 사라진다. 현장에서는 CG 작업을 볼 수 없기에 감독님의 설명을 통해 무난하게 잘 찍은 것 같다”며 “너무 어렵게 표현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서 뺄 부분은 빼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안면인식장애가 생긴 보스(김영광 분)가 파크그룹 상속녀인 베로니카 박으로 착각하게 된 모바일 회사 미디어 본부장실 비서 정갈희를 연기한다. 진기주는 “처음 대본을 받을 때 예쁘고 유쾌했다. 많이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현장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를 맡아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진기주는 “염두하고 있는 것은 베로니카 박을 연기할 때도 정갈희가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갈희를 잊지 않고 연기하려고 한다. 나름대로 치밀하게 몇 퍼센트 정도 갈희를 드러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재경은 파크그룹 상속녀로 어마어마한 주식 부자에 성격 또한 무시무시한 씨네파크 대표이사 베로니카 박을 맡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영화를 거의 독점할 정도의 재력과 외모까지 다 갖춘 여자가 만행을 펼칠 예정이다.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 구자성, 김재경 ⓒ스타데일리뉴스

구자성은 실력으로 자리에 오른 모바일회사 미디어 본부장 기대주로 분한다. 그는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젠틀한 캐릭터를 맡았다”며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와 나는 바른 점 등이 비슷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앞서 방영했던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보스와 비서의 사랑 이야기, JTBC ‘뷰티 인사이드’의 안면인식장애를 소재로 택해 유사성을 띄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 PD는 “저희 작품은 전체적인 이야기를 봤을 때 단지 비서와 보스의 사랑이 아니라 갑과 을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며 “또한 과거 ‘청춘의 덫’도 보스와 비서의 사랑 이야기지만, ‘김비서와 왜 그럴까’와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지 않나. 또다른 색을 가진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면인식장애 소재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다르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안면인식장애를 완벽하게 돌파하는 드라마”라며 “남자 주인공이 이 병을 얻게 되면서 어떻게 극복하게 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오는 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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