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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8.18 09:46

'우리 선희' 홍상수 감독, 로카르노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출품작 중 가장 아름다운 영화' 호평 받아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 선희'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올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우리 선희'는 폐막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으로 선정됐다. 홍상수 감독이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2010년 '하하하'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그랑프리 이후 3년 만이다.

'우리 선희'는 상영 당시 “이번 출품작 중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호평을 얻으며 수상이 점쳐졌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수상 소식을 듣고 “함께한 스탭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들에게 이 상이 격려가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영화제작진원사 제공)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지난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면서 우리에게 알려졌다.

1988년 박광수 감독의 '칠수와 만수'가 젊은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그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젊은 심사위원상, 김기덕 감독), '낮술'(심사위원 특별언급상, 노영석 감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 선희'는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로 '옥희의 영화'에 출연했던 정유미가 '선희'로, 김상중 정재영 이선균이 각각 그녀의 '세 남자'로 출연한다. 다음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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