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서울송도병원은 지난 20일, 21일 양일에 걸쳐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송도국제대장항문 치루 심포지엄(Song Do International Proctology Symposium, SIPS)을 개최했다.   

이번 학회에는 대한민국,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초청된 대장항문 분야 석학들이 연자로 초청됐다. 390명의 넘는 국내외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및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대한대장항문학회 항문질환 연구회와 서울송도병원 동문들이 함께해, 안전하고 표준화된 치루 진료에 대한 학술적 교류가 진행됐다. 

치루는 항문의 염증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항문 기능을 보존해야 하는 진료 분야이다. 

치루 관련 학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학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세계 치루 분류의 비교, 복잡치루에 대한 근거 기반 접근, 치루 수술법 최신 지견 공유, 괄약근 보존 방법 연구, 해부/병태/생리에 대한 재정립, 치루 치료 전문가들의 토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학회를 주최한 이종균 서울송도병원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학회의 성과에 대해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대장항문외과 분야의 전문가들 모여 치루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었다. 둘째, 치루 진료에 관심있는 대장항문 입문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셋째, 국제적인 학술 행사를 통해 아시아, 유럽, 미국의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