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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30 17:03

[S종합] ‘프로듀스 X 101’, 워너원 잇는 글로벌 그룹 탄생할까 “목표는 빌보드”

▲ ‘프로듀스 X 101’ 연습생 101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프로듀스 X 101’ 출연진과 제작진이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다며, 이번 시즌을 통해 탄생하는 그룹의 목표는 미국 빌보드 진출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소망처럼 이번 시즌 또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제작발표회에는 이동욱, 이석훈, 신유미, 치타,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 안준영 PD, 김용범 부장, 연습생 101명이 참석했다.

▲ 이석훈, 배윤정, 치타, 이동욱, 신유미, 권재승, 최영준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김용범 부장은 “드디어 네 번째 시즌이 시작한다. 어벤져스 급의 대표님과 프로듀스들과 시작하는 새 시즌”이라며 “101명의 연습생 친구들과 최고의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준영 PD는 “올해도 101명의 연습생 친구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 달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듀스 X 101’는 그룹 아이오아이(I.O.I), 워너원(Wanna One), 아이즈원(IZ*ONE)까지 초대형 아티스트를 잇따라 배출한 Mnet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의 네 번째 시리즈다.

▲ 안준영 PD ⓒ스타데일리뉴스

이번 프로그램명의 ‘X’는 ‘Xtension’으로 확대와 확장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extension’에서 착안해냈다. 연습생들이 지닌 미지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로 활동 무대를 확장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시즌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는 배우 이동욱이 맡았다. 이동욱은 장근석, 보아, 이승기에 이어 4대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연습생들을 응원하며 친근한 형 같은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그는 “저 역시 배우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이 있다. 분야는 다를 수 있어도 그런 생각과 노하우를 나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며 “저 또한 새로운 도전 같다”고 말했다.

▲ 이동욱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앞서 진행을 맡았던 국민 프로듀서 대표와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동욱은 “내 강점은 ‘프로듀스101’의 첫 동성 대표라는 점이다. 좀 더 편하게 다가와서 고민 상담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보컬 트레이너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던 이석훈과 신유미가 이번에도 함께한다. 이석훈은 “친구들이 점점 실력이 좋아지는 모습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신유미는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의 실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 이석훈, 신유미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신유미는 “지난 시즌보다 노래를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점이 국민 프로듀서님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 또한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안 되지만, 댄스도 지난 시즌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랩 트레이너 치타는 이번 시즌에도 출연해 ‘프로듀스 101’의 모든 시즌을 함께하게 됐다. 그는 “매 시즌을 쭉 함께하고 있는 치타”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실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새로운 시즌은 또 새롭더라. 기대 중이고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 치타 ⓒ스타데일리뉴스

댄스 트레이너는 배윤정과 권재승 그리고 최영준이 맡았다. 배윤정은 “남자 시즌에 처음으로 투입됐는데, 친구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여전히 스타르타식으로 무섭게 교육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재승은 “이번에도 다같이 노력해서 역대급 무대 만들도록 하겠다”, 최영준은 “아이들이 열심히 성장 중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스 X 101’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안 PD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이 어떻게 진행하는지와 연습생 친구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봐주셨으면 한다.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시선이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각자의 노하우를 가진 트레이너들, 세 번째는 끼와 재능을 지닌 연습생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이번 시즌에서 최종 발탁되는 멤버가 몇 명이냐는 질문에 김용범 부장은 “1회 방송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을 아꼈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되는 연습생 인성을 어떻게 검증했냐는 질문에 안 PD는 “연습생 두 번, 기획사 한 번 총 세 번의 미팅을 했다. 미팅을 통해 연습생들에게 과거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말해줘야 한다고 했다”며 “모든 SNS를 살펴볼 수는 없기에 연습생과 기획사를 전적으로 믿는 하에 최대한 노력했다”고 답했다.

또한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의 투표를 어떻게 예방하냐는 질문에도 입을 열었다. 김 부장은 “자기 인증을 통해서만 투표가 가능할 예정”이라며 “저희가 준비하지 못한 다른 루트로 해외에서 불법 투표할 경우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습생들의 분량 차이로 ‘PD픽’이라는 단어가 생성된 것과 관련 안 PD는 “연습생 101명을 모두 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말씀드리지만, 방송 이외의 온라인을 통해 이 친구들의 매력을 보여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프로듀스 X 101’ 연습생 101명, 이석훈, 배윤정, 치타, 이동욱, 신유미, 권재승, 최영준 ⓒ스타데일리뉴스

그러면서 “올해는 방송시간이 130분으로 시즌1 때보다 많이 늘었다. 사실 저는 몇 분을 해도 상관없지만, 시간이 늘어난 것은 어떻게든 친구 한 명 한 명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하고 간절히 꿈을 위해 나아가는 친구들을 몇 분이라도 더 보이게끔 하는 게 제작진의 노력인 것 같다. 부족하지만 최대한 ‘PD픽’이라는 말 나오지 않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시즌을 통해 데뷔하는 그룹은 활동 기간이 5년으로 대폭 늘어난 것과 관련 “아이오아이 같은 경우 1년도 안 돼서 활동이 종료됐고, 워너원은 활동하는 시간이 짧아 생긴 안타까움이 컸다. 특히 해외 팬 같은 경우 단 한 번 밖에 못 보고 헤어져야 하는 경우가 있어 5년으로 계약 기간을 조정해 활동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 X 101’는 오는 3일(금)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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