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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30 10:00

호르몬 염증질환인 자궁내막증과 여성수술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자궁근종 혹은 난소 물혹, 유방에 혹이 생기는 체질을 가진 여성에게 나타나는 자궁내막증은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가 아니어도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  

통증의 원인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생리를 하면서 자궁내막이 두꺼워졌다 얇아졌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자궁 안쪽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이 다른 곳에 생겨 나타나는 통증이다. 예를 들어 배의 안쪽 벽이나 난소, 난관 등에 자궁내막이 나타난다. 이렇듯 위치가 어디든 상관없이 생리할 때와 똑같이 이루어지므로 질을 통해 배출되어야 할 생리혈이 복강 내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

다시 말해 자궁내막의 위치가 자궁 안쪽에 있지 않아 나오지 못한 피가 고여 생리 주기에 따라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고 통증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여 상처 등이 발생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과 면역 반응이 나타나며 월경 주기에 따른 생체 내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반응하여 증식이 일어난다. 임신이 잘 안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많은 수가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되고 있으며, 특히 가임 여성보다 불임 여성에게서 자궁내막증이 더 흔히 관찰된다.   

강남역산부인과 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은 ”자궁내막증은 재발이 잘 되는 질환으로, 폐경 전까지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산부인과에서 수개월마다 정기적인 진찰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임신과 출산, 노화는 여성의 질은 물론 골반 주변 근육의 탄력을 저하시켜 요실금이나 질염, 자궁하수증 등과 같은 질환이 유발하기도 하며 심리적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탄력 저하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수술을 통해 질의 탄력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예컨대 질축소수술은 늘어진 질의 탄력 개선을 돕고, 골반 근육 및 인대 회복에 도움을 주며 여성질환을 완화해 주는 질성형이다. 질성형의 수술적 방법은 점막층만 절개하여 특수 인체용 보형물을 삽입하는 임플란트질성형과 1cm의 최소 절개로 정밀하게 질 근육층에 의료용 매직탭을 삽입하는 질매직탭 수술방법이 있다.      

비수술적 방법인 질필러는 시술시간이 5~10분 정도이며, 흉터나 통증이 거의 없어 시술 다음 날부터 간단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윙크필은 콜라겐 캡슐을 주입하는 시술로 적정 용량, 정확한 주입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의료진의 역량이 요구된다.      

질축소수술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수술후기를 다양하게 참고한 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고려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적합한 질성형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여성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 전후 주의사항, 의료진 경력 및 사후관리 시스템 등을 다양하게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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