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29 11:30

뽑지 않아도 되는 사랑니, 꼭 뽑아야 하는 경우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랑니는 사람에 따라 나지 않거나 뽑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정상적으로 자라난 사랑니라 할지라도 꼼꼼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통증 및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 자작나무치과 허지아 원장

더군다나 사랑니로 인한 이물감과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발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랑니를 제때 발치하지 않는다면 주변 치아까지 우식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랑니발치 시에는 개인마다 다르게 난 사랑니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알맞은 시술 계획 및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어금니를 압박하고 있거나 아래턱 뼈속에 있는 신경관과 뿌리가 닿아 있다면 잇몸을 절개한 후 잇몸뼈를 제거하는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상도동 자작나무치과 허지아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 사랑니가 누워서 나거나, 잇몸에 묻힌 상태로자라는 매복사랑니는 발치가 필요하다”며 “매복사랑니는 발치 과정에서 하치조 신경에 손상을 일으키거나, 주변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또한 감각이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만큼 매복사랑니발치 신중한 병원 선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 원장은 “발치 과정에서 출혈이나 골절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뿌리가 신경과 근접해 있으면 자칫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마비, 기능 마비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사후관리 또한 꼼꼼히 신경써주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랑니를 잘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뽑은 후의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사랑니 발치 후 1~2일 동안 얼음찜질을 하고, 일주일 정도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음주나 흡연은 사랑니 발치와 치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은 삼가해야 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