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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4.27 01:19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구속... 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있어"

▲ 박유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유천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박유천이 경찰 조사 전 대부분의 체모를 제거한 행위가 증거 인멸 시도로 비춰진 것으로 해석되며,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도 구속 영장에 발부에 힘을 실은 것으로 추측된다.

박유천은 필로폰을 0.5g씩 총 세 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다섯 번에 걸쳐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박유천은 1차, 2차, 3차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또한 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게다가 양성 반응이 나온 뒤에도 박유천 법률 대리인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통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속 계약 해지한다며 그가 연예계를 은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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