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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26 11:33

'뉴스토리', 새벽 배송 전쟁 심층 취재... 노동환경 점점 나빠져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뉴스토리'가 새벽 배송 전쟁 속 배송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살펴본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새벽 배송 전쟁을 집중 조명한다.

2015년, 온라인 배송 스타트업 마켓컬리가 신선식품 새벽 배송을 시작한 이후 수많은 기업이 새벽 배송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는 3년 만에 40배로 급성장하게 되었다. 이는 맞벌이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새벽 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하지만 업계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적자를 양산했다. 업계 선도주자인 마켓컬리는 지난해 336억의 적자를 기록했고, 쿠팡도 영업 손실이 1조 1천억 원에 달했다.

게다가 새벽 배송 전쟁은 배송 맨들의 고통으로도 이어졌다. 쿠팡이 지난해 심야 배송을 시작한 이후 24시간 배송 체제에 들어가면서 새벽 배송 맨들의 노동환경은 점차 나빠지고 있다.

현재 새벽 배송을 하는 비정규직 쿠팡맨 김모 씨는 6개월마다 있는 정규직 전환 실적 평가를 위해 하루 140가구로 늘어난 배송할당량을 채우려 잠시도 쉬지 못하고 있었다.

쿠팡 측은 새벽 배송 물량이 늘어나자 쿠팡 플렉스라는 이름으로 일반인 배송 기사를 쓰고 있는데 이마저도 파트타임을 하려는 기사들이 몰리면서 배송단가가 떨어져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기업들이 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출혈 경쟁을 하는지, 또 왜 배송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계속 나빠지는지 4월 27일 토요일 오전 7시 40분 SBS '뉴스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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