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26 00:22

[S종합] ‘미스트롯’ 송가인, 1위로 결승 진출... 정미애X홍자X김나희X정다경 TOP5 차지

▲ TV조선 '미스트롯'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미스트롯’의 송가인이 준결승전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까지 총 5명이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준결승전 2라운드를 통해 대망의 결승전 진출자 5명이 공개됐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무대는 두리였다. 두리는 김연자의 '밤열차'를 열창했으나 떨리는 마음에 불안한 음정을 보였다. 이를 들은 남진은 "음이 이상해"라고 말했다. 

이후 신지는 "두리 씨는 늘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준다. 그런데 오늘은 좀 아쉬웠다. 너무 무난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심사평을 남겼으며, 조영수 또한 "기대가 컸는데, 저도 아쉬웠다. 본인이 잘하는 걸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하유비였다. 그는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라며 장윤정의 '블란서 영화처럼'을 불렀다. 하유비는 자신의 특기인 댄스와 연기를 조화롭게 섞어 무대를 연출했다.

조영수는 "몰입감이나 집중력이 있는 무대였다"며 "맑고 청아한 목소리 안에서 단단함을 느꼈다"라고 말했으며, 장윤정은 "본인이 하겠다고 하는 걸 꼭 다 해내는 것 같다"며 "나도 저런 분위기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남진은 "목소리가 분위기가 있고, 춤도 살살 추는 데도 묘하게 끌리는 게 있다. 아주 멋졌다"라고 크게 칭찬했다. 

김희진은 남진의 '빈 잔'을 불렀다. 그는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노래를 이어갔고 남진은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즐거운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 조영수는 "초반에 호흡적인 실수를 하면서 이후 만회하려다 약간의 음이탈이 있었다"라며 "가르쳐준 걸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까 나온 실수라서 오히려 예뻐보였다"고 평가했다.

▲ TV조선 '미스트롯' 방송 캡처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 오른 정미애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했다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선곡했는데,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에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우려와 달리 정미애는 침착하게 노래를 시작했고,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관객들은 '우와'라고 환호했으며, 원곡을 부른 김연자 또한 입을 벌렸다. 노래를 듣던 남진은 "맛을 좀 아는구만"이라고 칭찬했다. 심지어 정미애의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입을 모아 "정미애! 정미애!"라고 입을 모아 외쳤다.

작곡가 조영수는 "첫 소절에 관객들의 함성이 나오자마자 더 이상 볼 필요가 없었다"며 "명곡과 명품보컬이 만나야 국민가요가 나오지 않나. 최고의 국민가요로 소화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연자는 “저처럼 불렀으면 모창 가수로 끝나는 건데,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준결승전 1라운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온라인 투표와 마스터 점수만을 더했을 때는 홍자가 1위, 송가인이 2위, 정미애가 3위였으나 현장 관객점수가 공개되며 순위는 요동쳤다.

3위였던 정미애는 높은 관객점수로 최종 1위에 등극, 두 계단 상승해 반전을 선보였다. 홍자는 2위, 송가인은 3위를 차지했다.

정미애는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 살면서 1위는 처음이었다”라며 “이렇게 노래에 푹 빠졌던 적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3위를 차지한 송가인은 “나도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TV조선 '미스트롯' 방송 캡처

쉴 틈 없이 준결승전 2라운드가 이어졌다. 2라운드는 한 곡을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일대일 한 곡 대결’ 형식이었으며 오로지 300점의 관객점수로만 평가돼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서 1위를 차지한 정미애와 6위 두리는 김연자의 '천하장사'를, 10위 하유비와 12위 강예슬은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 4위 정다경과 8위 숙행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 2위 홍자와 5위 김나희는 장윤정의 '콩깍지', 9위 김희진과 11위 박성연은 남진의 '님과 함께', 3위 송가인과 7위 김소유는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불렀다.

이들의 무대가 마칠 때마다 마스터들의 하트가 공개됐다. 점수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이후 공개될 관객점수를 예상하게 해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다. 마스터들의 하트가 한 명에게 몰리는 경우도 여러 차례 발견돼 최종 순위를 예측하기 어렵게 했다.

모든 무대가 마친 뒤에야 관객점수가 발표됐다. 레전드 미션 1라운드 결과대로라면 순서대로 정미애, 홍자, 송가인, 정다경, 김나희가 1위부터 5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해야 했다. 그러나 2라운드의 결과를 더한 최종 순위는 1위 송가인, 2위 정미애, 3위 홍자, 4위 김나희, 5위 정다경이었다. 

이어 아쉽게 탈락한 6위는 숙행이었으며, 7위 두리, 8위 김희진, 9위 김소유, 10위 강예슬, 11위 하유비, 12위는 박성연이었다.

한편 TV조선 ‘미스트롯’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