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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24 15:33

출산으로 인한 질이완증 비비브 레이저로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질은 약 7~8cm의 원통형 관 모양으로 되어 있다.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하며, 자궁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이다. 내부는 점막으로 되어 있으며, 이 점막은 주름이 매우 많아 신축성이 크다. 이러한 질 점막은 다른 피부와 같이 노화를 겪으면서 탄력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특히 출산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앞당기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 김미연아임산부인과 김미연 원장

출산으로 인해 질이완증이 생기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고 위생관리가 어려워지면서 만성 질염, 방광염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요실금’도 발생 했다면 큰 스트레스다. 

이에 대해 김미연아임산부인과 김미연 원장은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된다. 임신 전에는 60~70g이던 자궁의 무게가 1kg로 커지고, 아이가 나오는 산도도 늘어난다. 대부분 6주 정도 산욕기를 지나면 원래 상태대로 돌아오기는 하지만, 출산을 겪고 나면 출산 전으로 회복되기 쉽지 않다. 이 때 질이완이 발생해 요실금 등의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수술 없이 질타이트닝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비비브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비브는 질 벽 전 층에 걸쳐 콜라겐을 지지해주는 기존 연결망이 재활성화 되고 콜라겐이 재생하는 것을 유도해 질 내부의 타이트닝을 돕는다. 또한 질 입구에 아주 작은 팁을 삽입하여 고온의 모노폴라를 질 점막에 조사할 수 있어 질 내부 조직 깊은 곳에도 질타이트닝을 유도한다.

보통 시술 후 한 달이 지나면 비비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후 90일까지 콜라겐 재생과정이 반복되며,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1회의 시술로 평균 1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비비브는 절개가 필요 없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이며, 시술 시간은 약 30분 이내로 짧아 부담이 적다. 시술 중에는 열만 가해지는 게 아니라 냉매가 함께 분사되는 기술이 적용되어 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도 적다. 

한편, 비비브 질레이저는 병원의 전문성과 의료진의 경험 등의 요소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실력이 충분하지 않은 미숙한 곳에서 시술을 진행할 경우 외음부가 위축되거나 질 건조증이 유발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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