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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24 13:01

MBN 특집다큐 ‘관절염과의 전쟁’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 출연

▲ MBN 특집다큐 ‘관절염과의 전쟁’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4월 14일 MBN '특집다큐 벗어날 수 없는 통증 : 관절염과의 전쟁’에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이 출연해 퇴행성관절염의 진단과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 외에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질환이라고까지 불리는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관절 질환으로 75세 이상 연령의 노인 대부분이 방사선 검사상 퇴행성관절염의 소견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소견을 보이는 노인들 가운데 약 1/4 정도가 임상적인 증상을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방송에서 소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국내 관절염 환자 수는 약 449만명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연평균 4% 가량의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찬 병원장은 “기본적으로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는 질환”이라며 “연골이 마모되면 초기에는 연골만 마모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골판, 인대, 이런 관절에 있는 여타 다른 조직들도 변화가 생긴다”며 “그것들이 마모되고 다른 기타 조직들이 변화되면서 염증을 일으켜 물차고 붓고 아프게 되는 질환을 통틀어서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노인성 무릎관절염의 주요한 증상은 통증, 곪거나 부어오르는 증상, 변형과 기능 장애인데 슬개골 주변의 통증과 삐걱거리는 듯한 이상음이 초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계단 오르기, 일어서기 등이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 무릎관절 안쪽의 변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릎의 뼈와 뼈가 맞닿아 부딪힐 정도로 연골이 닳고 나서야 무릎의 연골손상을 자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의 경우 퇴행성관절염 중기 후반이나 말기에 이르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한번 시작되면 진행을 막을 수 없다. 치료시기를 미룰수록 남아 있던 연골도 점차 손상돼 닳아 없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의 경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엔 바이오센서를 이용해서 관절 간격을 맞추고 확인하면서 수술하는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후 자유로운 움직임을 갖기 위해서는 인공관절 사이의 관절 간격이 매우 중요하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한번 마모된 연골은 다시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며, “따라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목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줄여 일상생활이 가능한 관절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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