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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13 15:39

'루비반지' "쌍둥이 자매의 사랑과 복수 통해 욕망의 이야기를 한다"

KBS2 첫 일일드라마, "좋은 선례를 남겨야겠다 생각, 열심히 찍고 있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시트콤 시간대 편성이라는 공격적인 편성으로 화제를 모은 KBS 2TV의 새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가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루비반지'는 사고를 당한 쌍둥이 자매가 성형수술을 통해 서로의 얼굴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자매의 사랑과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젊은이의 양지'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산 PD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다.

이소연과 임정은이 '루비'와 '루나'라는, 정반대 성격의 쌍둥이 자매로 각각 출연하고 김석훈과 박광현이 그들의 남자로 출연한다. 이외에 정애리, 정동환, 변정수, 이현우, 김영옥, 박진주, 김서라 등 연기자들이 힘을 보탠다.

▲ 8월 19일 첫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의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특히 이소연과 임정은은 처음에는 각각 착한 성격의 루비와 욕심과 허영많은 루나로 등장하지만 사고 이후에는 서로의 역할을 바꾸는 1인 2역을 선보이게 되며 변정수와 이현우는 기존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전산 PD는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가 인간의 욕망을 다루고 그것이 지나칠 때 파멸을 맞는다는 기본틀은 변함이 없다"면서 "긍정적인 욕망과 지나친 욕망의 차이, 얼굴이 바뀐 후 남자가 겪는 갈등을 통해 우리가 사랑한 것이 과연 얼굴인가 마음인가하는 문제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김석훈은 "KBS2의 첫 일일드라마라 부담이 많이 된다. 선례를 잘 남겨야 그 이후에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미니시리즈를 찍는 것처럼 밤을 새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BS2 첫 일일드라마'라는 공격적인 편성을 앞세운 '루비반지'가 과연 전산 PD의 바람대로 시청자들에게 욕망과 갈등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19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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