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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자격증 따는 연예인들, '전문가' 이미지 뒤에 숨은 유혹
일정 점수 받고 자격증 따야 보험상품 설명 가능, 모델 인지도만 믿으면 큰일
2013년 08월 13일 (화) 1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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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지난해 6월 연예인 최초로 탤런트 김상중이 연예인 보험 설계사가 됐다. 당시 삼성화재 광고 모델이었던 김상중은 공중파 광고는 물론 보험의 내용을 설명하는 케이블 광고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해 5월 광고 법안이 바뀌었다. 보험의 내용 및 계약과 관련된 모든 것을 설명해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보험설계사 자격증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김상중은 드라마 작업을 하는 틈틈이 보험설계사 자격증 공부를 해야했고 결국 연예인 최초로 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보험사 광고를 찍는 연예인들이 자격증을 따는 일이 생겨났다.

   
▲ 연예인 최초로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딴 김상중(SBS 제공)

현재 보험 내용을 길게 설명하는 광고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모두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이다.

"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라는 유행어를 남긴 이순재를 비롯해 오랫동안 보험회사 광고모델로 활동한 손범수, 진양혜 부부, 손해보험 광고에 출연한 박미선, 이덕화, 정은아, 홈쇼핑에 출연한 표진인, 문천식 등이 모두 자격증을 가진 연예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반인이 설명하는 것보다 연예인이 설명해주는 것이 인지도 면에서 더 높기 때문에 연예인 모델을 쓰게 되고 또 그것이 계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자격증을 가진 일반 FC가 아닌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험 내용을 설명하는 광고에 해당된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이미지 광고에 출연하는 사람은 자격증 유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박태환, 류승룡, 오달수, 장동건 등은 보험을 설명하는 역할이 아닌 이미지 광고 출연이기 때문에 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것이 연예인들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보험사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다. 일정 점수를 따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공을 들여 공부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를 유행시킨 이순재도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최근 보험사의 경우 이미지 광고보다는 보험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는 식의 광고가 늘어나고 있고 이 광고들은 주로 낮시간에 TV를 보는 주부나 노인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방영된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연예인들의 설명이 이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이라고 보험사에서는 생각하고 있다.

연예인들 또한 자격증을 따 놓으면 계속 광고모델로 활동할 수 있고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 아니기에 취득을 결정하게 된다. '불완전 판매'를 막겠다고 내놓은 금융당국의 결정이 만들어 낸 것이 '연예인 보험설계사'인 셈이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명성만 믿고 성급히 가입을 하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있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자격증을 땄다고 해서 보험 전문가가 됐다고 볼 수 없다. 문제는 이들이 자격증이 있냐 없냐가 아니라 광고 내용에 과장이나 거짓이 없어야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연예인의 인지도만 믿고 마치 그 연예인이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가입했다가는 광고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버보험'의 주대상인 노인들의 경우 현혹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녀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펴보고 가입을 결정해야한다는 게 보험소비자연맹 측의 이야기다.

결국 '연예인 보험설계사'는 연예인의 친숙한 이미지와 함께 '자격증 취득자'로 전문적인 이미지를 앞세우지만 그들의 설명만으로 가입을 쉽게 결정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일정 점수를 따서 취득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연예인은 '설명'하는 사람이지 정보를 세세하게 전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결코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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