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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4.22 18:56

박유천 측, "MBC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 박유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JYJ 박유천이 그의 마약 구매 의혹에 대해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22일 "박유천 씨에 대한 지난 4월 1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4월 19일 '뉴스투데이' 및 '12시 MBC 뉴스' 보도에 대해 금일 서부지방법원에 주식회사 문화방송을 상대로는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박유천이 마스크를 쓴 채 마약상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 속 박유천의 손등에는 바늘 자국과 멍 자국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유천이 서울 시내의 상가 건물에서 마약을 찾아갔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경찰에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명 '던지기'라고 불리는 마약 거래 수법으로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숨겨놓은 특정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방송 후 당시 박유천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CCTV 영상에 박유천이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라며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반박했다.

박유천 손등에 자리했다는 바늘 자국과 멍 자국에 대해 권 변호사는 "이는 수개월 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전 연인인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진행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박유천은 음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주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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