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22 16:45

까다로운 문신제거 치료,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시술 진행돼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요즘 길거리를 거닐다가 보면 신체에 문신(Tattoo)을 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문신에 대한 인식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사고방식이 한결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하지만 문신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과 비례하게 문신제거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여전히 부정적인 사회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경우와 문신의 색소가 일부 빠져서 보기 싫게 된 경우, 철 없던 어린 시절 새겼던 문신을 후회해온 경우, 유행이 지나 싫증이 난 경우,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 등 지우고자 이유는 다양하다.

▲ 노원 오아로피부과 정재윤 원장(좌)

다만 문신제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문신을 제거하는 일이 까다로운 것은 환자마다 피부에 새겨진 깊이, 문신의 크기 및 색상, 색소입자 크기 등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게 적합하고 안전한 문신제거 전용 레이저 기기를 통해 전문적인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파장대가 다양해서 여러 색상의 문신 색소를 잘게 쪼개서 배출이 가능한 장비로 ‘피코(PICO) 레이저’가 관심을 받고 있다. 피코 레이저는 주변 피부조직에 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색소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빠른 속도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컬러문신, 흑백문신과 기미,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피코레이저는 적합한 레이저 조사 강도와 횟수를 설정해야 하므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시술이 진행되어야 하기에 사전에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노원 오아로피부과 정재윤 원장(서울대전문의)은 “예전보다 근래에 문신제거를 위해 내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문신제거를 위한 병원 선택은 시술에 대한 비용을 비교하기 보다는 세부적인 피부진단이 가능한 피부과에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맞춤치료가 가능한 장비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