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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9.04.22 11:46

‘기생충’ 봉준호 감독, “한국인이어야 100% 이해할 수 있는 영화”

▲ 봉준호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봉준호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에 영화 ‘기생충’이 초청된 것과 관련 외국인들은 100%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 올해 5월에 열리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과 관련 “영광스럽고 떨린다. 처음 가는 배우도, 몇 번 갔던 배우도 있지만, 그것을 떠나서 언제나 설레고 떨리는 자리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자리에서 고생해서 찍은 영화를 선보이게 되니 기쁘다. 그렇지만 외국 분들이 이 영화를 100%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한국인이어야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희비극이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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