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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8.12 18:33

'관상', "운명을 거스르려는 자와 지키는 자의 대립, 역사와 욕망의 관계 다룬다"

제작발표회 통해 영화 소개, "관상 자체가 아닌 눈을 통해 본 삶의 이야기"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추석 극장가에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 '관상'이 제작보고회를 통해 영화의 내용과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관상'은 얼굴을 보며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궤뚫어보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이 수양대군(이정재 분)과 김종서(백윤식 분)의 권력 암투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연예의 목적', '우아한 세계'를 만든 한재림 감독이 연출했다.

제작보고회에는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가 참석했다. 한재림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최고의 연기를 볼 수 있다"며 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 추석 시즌에 개봉하는 영화 '관상'에 출연한 배우들 ⓒ스타데일리뉴스

한재림 감독은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대립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영화에서 계유정난이란 사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왕이 될 수 없는 운명을 거스르려는 사람과 역할을 충실히 지키려는 사람의 대립을 통해 역사와 욕망의 관계를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천재 관상가 내경으로 출연하는 송강호 또한 "'관상'은 관상에 관한 영화라기보다 이런 사람의 눈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을 바라보고 그 눈을 통해 운명이나 삶을 보는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상'은 연기파 배우들이 모두 모인 것으로 화제가 됐고 이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 추석 극장가의 화제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었다.

이들이 말 그대로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주느냐에 이 영화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9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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