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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22 09:00

남성수술 시 고려해야 하는 점은 대체진피의 두께뿐만이 아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고자 하는 남성들이 음경확대, 조루개선, 등을 위한 남성수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성확대수술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며 이 중 음경 표피를 절개하여 진피를 삽입하는 수술법을 선호하는 남성 환자가 많다. 이 수술은 삽입하는 진피의 두께가 확대 효과에 직결되기 때문에 남성들은 보다 두꺼운 진피를 이식받고자 한다. 그러나 대체진피를 남성확대수술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은 진피의 ‘두께’뿐만이 아니다.

▲ 대체진피 종류별 특징을 설명하는 프라우드비뇨기과 황인성 원장

첫 번째로 대체진피의 원재료를 확인해야 한다. 대체진피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소나 돼지의 진피조직을 가공하여 만든 ‘이종진피’와 인체 콜라겐을 이용한 ‘동종진피’가 있다. ‘이종진피’는 공급이 원활하여 비용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반면 현재 미국에서만 생산되는 ‘동종진피’는 희소성이 높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종진피가 많은 남성들에게 선택을 받는 이유는 우리 피부와 동일한 DNA 염기서열을 지니고 있어 동종진피를 인체에 적용했을 경우 부작용이나 염증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대체진피의 보존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대체진피는 가공 후 건조한 상태로 보존하여 수술 직전 액상에 담가 사용하는 ‘건식진피’와 액상과 함께 보존하는 ‘수화진피’로 나뉜다. 이 때 진피의 종류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환자의 피부 타입, 연령에 따른 혈류 컨디션과 회복력, 그리고 환자의 수술 목적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인체와 유사한 조건으로 삽입되어 혈관 발달과 같은 생착 과정에 우수성을 보이는 ‘수화진피’의 만족도가 높은 편지만, 수술 후 단단한 강직도를 바라는 젊은 연령의 환자에게는 ‘건식진피’를 통한 남성수술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와 수술목적에 가장 잘 맞는 대체진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프라우드비뇨기과 황인성 원장은 “많은 남성 환자들이 종류와 본인의 컨디션을 차치하고 무조건 두꺼운 진피를 이식받고자 한다. 실제로 당뇨로 인해 회복력이 다소 떨어지는 환자가 타 병원에서 두꺼운 이종진피를 이식받았다가 생착이 이루어지지 않아 재수술을 한 케이스가 있다. 해당 환자는 피부 여분이 충분치 않은 상태라 4mm의 동종 수화진피로 재수술을 집도했고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지만 자칫하면 염증으로 인하여 상당한 양의 피부를 제거해야 할 뻔했다”라며 “그러므로 진피에 대한 이해도와 환자 상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비뇨기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과 그 재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남성수술에는 출혈,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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