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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20 00:49

[S종합] ‘나혼자산다’ 이시언, ‘당황→눈물’ 생애 첫 팬미팅 성료 “울컥했는데 참았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웃음부터 눈물까지 공존했던 이시언의 일본 팬미팅 현장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박나래, 이시언, 성훈, 기안84, 헨리, 이홍기가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일상을 공개한 헨리는 처음 보는 공간에서 짐을 옮겼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이사했냐?"고 물었고, 헨리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제 작업실"이라고 설명했다. 헨리의 연습실은 클래식한 원목 가구, 앤틱한 소품들이 가득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그는 "제가 직접 다 디자인했다. 요즘 제가 거의 거기서 산다"며 "아직 인테리어가 다 끝난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헨리는 클래식 연습실을 따로 마련했다며 "캐나다 스승님 앞에서 바이올린을 켠 후, 다시 클래식과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헨리는 직접 DIY 가구를 만들어 작업실을 꾸며 눈길을 끌었다.

작업실을 정리한 헨리는 퍼포먼스로 인해 망가진 바이올린을 들고 바이올린 수리점으로 향했다. 바이올린을 맡긴 뒤 연주할 바이올린이 없는 이를 위해 수리점에서는 바이올린을 대여해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헨리는 20억 가치를 지닌 1700년대에 만들어진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며 감탄했다. 그는 “켜보니까 너무 좋았다. 세상 행복했다”며 “바이올린의 추억들이 소리로 다 나왔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헨리는 자신과 전 세계를 함께 다닌 바이올린을 자선 경매에 내놨다고 밝혔다. 자선 경매장에 도착한 헨리는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바이올린을 설명했다. 그는 "저의 첫 바이올린이다. 어떻게 보면 첫사랑이다. 제가 아주아주 아낀다"며 "사실 살짝 흠집이 있다. 무대를 하다 떨어뜨렸다. 그런데 이것도 다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본격적인 경매에 앞서 어떤 사람에게 경매 금액이 전달됐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헨리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한국의 음악 천재들에게 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후 5만 원부터 시작된 헨리의 바이올린 경매는 순식간에 금액이 올라 30초 만에 500만 원에 도달했다. 당황한 헨리는 "좀 생각하고 하세요"라고 말했지만, 가격은 계속해서 올랐고 결국 그날 1000만 원에 낙찰되며 이날 경매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헨리는 "아주아주 좋은 일에 쓰겠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방송에 살짝 공개된 이시언의 생애 첫 팬미팅을 앞두고 스튜디오에 비밀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이시언의 일본어와 노래를 도맡아 알려줬던 FT아일랜드 이홍기가 깜짝 등장한 것. 이홍기는 "팬미팅 잘했는지 확인차 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이시언의 일본 팬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이시언은 무대에 서서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격스럽고 감동이다"라고 인사했다. 이를 본 일본 팬들은 "잘생겼어요", "귀엽다", "멋있어요" 등의 칭찬으로 호응했다.

이시언은 떨리는 마음으로 팬미팅을 이어갔고, 추첨된 두 팬에게 직접 만든 칵테일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에서 칵테일 제조를 열심히 배워갔지만, 실전은 쉽지 않았다. 이시언은 연습과는 전혀 다른 현장에 무척 당황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첫 칵테일의 이름은 '밤에 피는 장미'였지만, 장미가 준비되지 않아 폭소케 했다. 두 번째 칵테일은 라임 위에 럼주를 부은 뒤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가 포인트였지만, 이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시언은 "저 극장에서는 절대 불을 사용하면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몽 시럽의 색이 달라 칵테일의 비주얼이 전혀 달라지고, 쉐이커의 뚜껑이 열리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이시언을 당황케 했다. 이시언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본 박나래는 “이 오빠 개그맨일세”라고, 헨리는 “형, 망했네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은 이홍기에게 열심히 배운 노래였다. 이시언은 브이원의 ‘그런가 봐요’를 열창하다 눈물이 맺혔다. 이시언은 “울컥했는데 참았다. ‘이분들은 정말 나를 좋아해 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시언은 팬미팅을 찾아준 팬들과 하나하나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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