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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19 17:06

허리통증주사, 제대로 사용해야 부작용 낮춘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직장인이 하루 평균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7시간 30분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현대인과 의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문제는 우리 몸은 애초에 앉아서 생활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다 보면 목과 허리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직장인에게 흔한 거북목과 허리디스크 등은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불러오는 대표적인 척추관절 질환 중 하나다. 환경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며, 업무량은 많은 반면 운동할 시간은 부족한 20~30대 젊은 직장인에게도 생겨나고 있다.  

▲ 연신내 히로신경외과의원 노영준 대표원장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과 허리 통증은 초반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주 나타나면 통증의 강도 역시 강해져 결국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허리통증이나 허리디스크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수술적 치료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초기에는 주사치료만으로도 통증해소 및 증상개선을 기대할 수 있디.  

허리통증주사의 경우 크게 일반적인 통증주사와 인대 및 힘줄에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재생치료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개개인의 증상이나 통증 원인에 따라 개별 적용 또는 병행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허리통증주사라 부르는 주사제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다. 스테로이드는 잘 사용하면 빠른 통증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반복사용 및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맞춤 시술이 필수적이다. 또한 어느 부위에 어떻게 맞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 및 부작용 정도가 달라지는 만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다음으로 재생치료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이 반복치료에도 부작용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손상되거나 약해진 인대와 힘줄에 주사치료를 통해 새로운 세포를 재생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로 단순히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강화시키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은평구 연신내정형외과 히로신경외과의원 노영준 대표원장은 “통증주사와 재생치료는 관절, 허리 등 다양한 통증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각각의 치료법의 장단점이 다르고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용법도 달라져야 하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계획에 따라 적용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며 “상대적으로 간단한 주사치료는 척추관절 질환의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중기 이상이 넘어 가면 다른 치료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만큼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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