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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19 09:09

[S톡] 김선영, 안방극장 붙박이 가능케 한 팔색조 연기

▲ 김선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김선영이 언제 쉬는지 궁금할 만큼 휴식기 없는 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 붙박이 연기자로 사랑받고 있다.

2015년 ‘응답하라 1988’에서 ‘김선영’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선영이 매회 서너 편의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어떤 때는 출연작의 방송시간대가 겹칠 만큼 김선영이 ‘열일’을 할 수 있는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변신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힌다. 그야말로 ‘팔색조’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연기자 김선영은 우리 생활에 어디에나 있을법한 캐릭터는 물론이고 종종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전작인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워킹맘의 고단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위로를 받았던 김선영은 지난 4월 10일부터 방송중인 tvN '그녀의 사생활’에서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엄소혜’ 역으로 급이 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선영이 분한 염소혜는 40대 중반의 여성. 채움미술관 전 관장. 천진난만한 말투와는 반대로 직원들의 자존감을 쪽쪽 빨아먹는 자존감 뱀파이어. 성덕미(박민영 분)와 미술관 직원들을 마치 자신의 시녀처럼 부려먹는 인물이다.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를 맡아 김선영은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파격이라 할 만큼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분노연기로 시선을 모으는 등 전에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17일 방송에서는 성덕미를 해고시키라고 라이언 (김재욱 분)을 압박했지만 오히려 작품을 빼돌린 것이 들키는 등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다짜고짜 덕미의 뺨을 때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선영은 화가 잔뜩 담긴 풀스윙으로 성덕미의 뺨을 가격, 배신감과 화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등 악덕 상사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주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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