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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18 12:38

베트남판 '런닝맨', 현지에서 대박 조짐... 신선함이 인기 비결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대박 조짐이 보인다.

베트남판 '런닝맨 - Chay Di cho chi(짜이띠쪼찌)'는 지난 6일 첫 방송 이후 단 2회 만에 시청률 4%를 넘어서며 베트남 프라임 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베트남 현지 프로그램 상위권 시청률이 평균 4~5%인 걸 고려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특히 1회는 유튜브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 수 200만 뷰를 돌파하며 베트남 유튜브 인기 동영상 TOP2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 수는 약 400만 뷰에 이르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중국 예능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중국판 ‘런닝맨’보다도 반응이나 속도감에서 월등하다. 현지 언론 또한 “막강한 유튜브 조회 수로 상대할 적수가 없다”고 평하며 베트남판 '런닝맨 - Chay Di cho chi(짜이띠쪼찌)가 연일 기사화되고 있다.

불과 방송 2회 만에 ‘런닝맨’이 베트남에서도 통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판 ‘런닝맨’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와 공통점이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금껏 스타들이 브라운관에 나와 예쁘고 멋있는 모습만 비췄다. 하지만 ‘런닝맨’에서만은 달랐다. 톱스타급 연예인들이 미션이나 게임을 하면서 드러내는 의외의 모습과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함과 재미가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진 것이다.

중국판 ‘런닝맨’ 한국 측 총 프로듀스였던 SBS 글로벌제작사업팀 김용재 팀장은 "이번 베트남판 ‘런닝맨’은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큰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중국판 ‘런닝맨’ 때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베트남 전역을 흔들고 있다. 앞으로 중국에 이어서 베트남에서도 방송의 큰 역사를 이룰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연출을 맡은 SBS 최소형 PD는 “무엇보다 한-베 첫 공동제작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마지막 남은 촬영도 양국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해 인기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베트남판 '런닝맨 - Chay Di cho chi(짜이띠쪼찌)'은 현지 지상파 채널 HTV7를 통해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현지 시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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