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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18 12:18

'실화탐사대', SNS 이용한 금전 요구X16개월 유아 사망 사건 조명

▲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어제(1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SNS를 통해 접근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과 멍투성이로 발견된 16개월 유아의 죽음에 대해 파헤쳤다.

홀로 사는 여성들에게 SNS로 미군이 접근했다. 다정하게 안부도 묻고 위로도 건네는 그들과 여성들은 곧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곧이어 남성들은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들어오겠다며 군에서 받은 포상금이 들어있는 상자를 먼저 보내겠다는데. 그 돈상자를 받기 위해서는 운송료와 통관비가 필요하다는 말에 거액을 송금한 여성들. 이것은 SNS를 통해 연락을 해서 연인으로 관계 발전, 금전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이었다. 끈질긴 추적 끝에 국제사기조직 ‘스캠네트워크’의 한국 지부장과 중간책 등 총 7명이 검거 됐다. 그들의 정체는 이태원에 거주중인 ‘서아프리카’ 사람들. 확인된 국내 피해자만 23명, 예상 피해금액 100억 원의 범죄 조직이었다. MC 신동엽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도 돈을 요구하면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복준 교수는 “알지 못하는 외국인의 친구 신청은 거절하는 것이 상책”이라며 범죄 예방책을 전했다.

이어 ‘실화탐사대’는 생후 16개월 아기의 사망에 얽힌 끔찍한 사건을 전했다. 한 유아가 호흡이 없다는 신고에 출동한 구조대원. 아이의 몸은 이미 차게 식어있었고, 누군가에게 물린 것 같은 흔적을 포함, 몸 곳곳에는 멍과 상처가 가득했다. 부검 결과 직접적 사인은 두개골 골절에 의한 출혈. 아이는 마지막 순간에 아빠와 단 둘이 있었다는데, 사고 직후 정신병동에 입원한 아빠는 몽유병 때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엄마의 다짐에 ‘실화탐사대’는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진짜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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