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18 10:42

나들이 많아지는 봄철, 관절부상 예방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평소 체력적인 부담으로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는 어르신들도 산천으로 봄 꽃이 만개하고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봄철이 되면 꽃놀이며 나들이, 산책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평소보다 과도하게 걷거나 운동을 할 경우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동환 원장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우리 몸의 관절과 근육, 인대, 힘줄 등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약화되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부상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봄철 나들이나 야외활동에서 관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활동 전 무릎과 발목 등을 중심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체력을 고려해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어르신 뿐 아니라 젊은 층도 마찬가지로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 러닝 등 운동 전에 20~30분 정도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면 관절에 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평소 적절한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키워주는 것도 봄철 관절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뼈와 관절을 보호하는 것은 근육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겨울철 활동량 부족으로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고 싶다면 건강체조나 스쿼트, 플랭크 등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체력에 맞는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봄철 야외활동 후 무릎이나 발목, 허리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관절이 약해져 있는 상태인 어르신들은 봄철 무리한 활동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데,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조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충무로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봄철 야외활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고 신체 활동력을 높이는 것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되려 독이 될 수 있다. 관절 건강 수칙을 지켜 관절 부상을 예방하고, 무릎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건강한 관절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