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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17 21:00

인대나 힘줄 손상 무릎ㆍ관절통증… 증식∙재생치료로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들 중에서는 치료 후에도 조금만 무리하면 다친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몸의 뼈와 뼈 사이에는 인대라는 조직을 통해 안정화를 이루고 있는데, 사고나 외상으로 인한 손상 혹은 잘못된 자세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통증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뼈나 관절에 직접적인 이상이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그냥 통증을 참고 지나가거나 휴식을 취하고, 심할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는 수준에서 그치기 쉬운데,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더 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치료에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희망나무재활의학과의원 이종언원장

인대와 힘줄 등이 손상돼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증식∙재생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식∙재생치료는 손상되거나 약해진 인대와 힘줄에 주사치료를 통해 새로운 세포를 재생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로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조직 강화와 자연치유력을 높여 근본적인 증상 해소를 돕는다. 

증식∙재생치료는 교통사고 후 목이나 허리 등의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물론 퇴행성관절염으로 인대가 약화된 경우, 반복적인 외상으로 인대가 늘어나 자주 삐는 경우, 엑스레이나 MRI 상으로 이상이 없지만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 치료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질환으로는 무릎관절염과 어깨관절염 등 각종 관절염, 반월상연골파열 등 각종 연골손상, 전방십자인대손상 및 발목불안정 등 인대손상, 허리디스크 및 척추협착증 환자의 허리 인대 강화, 스포츠 부상 등의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신설동정형외과 희망나무재활의학과의원 이종언 대표원장은 “증식∙재생치료 시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사로 주입시켜 일부러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때 신체는 해당 부위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지해 빠른 조직 증식과 재생치료를 명령하게 된다. 이로 인해 보다 빠르고 강력한 세포증식이 이루어지면서 손상된 인대가 더욱 강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식∙재생치료는 주사치료로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고, 고령자나 임산부, 당뇨 및 고혈압 환자에도 적용이 가능한 안전한 치료법이다. 시술 후 부작용, 후유증, 합병증 우려가 적고 반복시행에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맞춤 시술이 중요한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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