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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4.16 18:05

에이미, 프로포폴 공범 연예인 폭로 "내 입 막으려 성폭행 모의까지"

▲ 에이미 ⓒSBS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을 당시 연예인 친구인 A 씨와 함께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라며 "몇 년간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 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하루하루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에이미는 소울메이트 같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고 입을 뗀 뒤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에이미가 구금되기 전 연예인 친구인 A 씨가 자신의 지인에게 '에이미가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 에이미를 성폭행한 뒤 사진과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다는 것. 에이미는 "상상도 못할 얘기"라며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저에게 말해준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에이미는 녹취록도 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A 씨가 군대에서 나오는 날 연락이 올 거라고 기대했지만, 연락도 없었다며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다. '너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너 알아?' 했더니 '네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에이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 군과 함께 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라고 A 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티비에서 웃고 있더라"라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지난해 9월 졸피뎀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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