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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4.15 16:15

잦은 두통,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두통은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겪는 질환이기 때문에 보통은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상비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하지만 이러한 두통의 원인 가운데 뇌종양, 뇌출혈, 뇌막염 등 심각한 뇌질환이 숨어있을 수 있으므로 두통이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지속되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

▲ 강남 이태규뇌리신경과 이태규 원장

강남 이태규뇌리신경과 이태규 대표원장은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은 편두통, 뇌출혈, 뇌종양의 공통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치부하기 보다는 뇌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진통제로 잘 낫지 않거나 머리가 터질 듯 아프고 발열, 경부 경직 등의 전신 증상과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 용변 후 머리가 아프거나 과거에 경험한 적 없는 두통이 갑자기 시작된 경우에는 단순 두통이 아닐 수 있으니 반드시 정밀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두통은 흔히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등 일차성 두통과 측두동맥염, 근막동통증후군, 약물과용두통 등의 이차성 두통이 있다. 이중 치명적일 수 있는 이차성 두통으로는 뇌종양, 뇌출혈, 뇌압상승, 뇌염, 뇌수막염으로 인한 두통이 있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가벼운 두통은 일반적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진통제로도 증상이 어느 정도 경감되며 피로 등의 원인 요소가 사라지면 두통도 함께 사라진다. 하지만 편두통, 군발두통의 경우 해당 두통에 적합한 치료제를 사용할 때 더욱 효과가 좋다. 

이어 이태규 원장은 “실제로 단순 두통으로 생각하고 내원한 환자들 가운데 검사 후 뇌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자가 판단으로 두통을 다스리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검사 결과 뇌질환으로 인한 두통이 아닌 경우 약물치료, 보톡스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을 이용한 통합 의학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대형병원이 아니더라도 당일 검사와 진단이 가능한 최신형 3.0 테슬라 MRI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신경과가 있기 때문에 두통을 치료하는데 큰 부담이 없으므로 두통이 있다면 주저 말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사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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