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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피플
  • 입력 2013.08.10 15:44

이병헌 이민정 "단언컨대 자잘한 행복을 느끼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

결혼 기자회견 가져 "2세 계획 아직, 몇 명이 되든 감사히 키울 것"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10일 저녁 결혼하는 이병헌과 이민정이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계획을 밝혔다.,

10일 오후 결혼식을 앞두고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병헌은 "인륜지대사인만큼 꼼꼼하게 준비하고 해야하는데 '레드' 홍보와 다음 영화 준비로 더 허둥대며 준비한 것 같다"며 "미처 연락 못드린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단언컨대 배우로서 지금껏 열심히 산 것처럼 앞으로 치열하게 배우로서 열심히 둘이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10일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한 이병헌 이민정 커플 ⓒ스타데일리뉴스

두 사람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준비하며 실감이 나지 않았다"(이병헌), "제작발표회하는 기분이다. 신혼여행가고 같이 살아봐야 알 것 같다"(이민정)며 아직 결혼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2세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 몇 명이 되든 감사히 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수익 관리에 대해서 이병헌은 "각자가 관리할 것 같지만 사실 내가 그런 것을 잘 못한다. 많은 부분에 조언을 구하고 의지하며 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결혼 이후 배우 활동을 묻는 질문에 이병헌은 "오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지만 배우로서의 삶은 조금도 다를 바 없다. 배우로서의 고민을 계속하며 살 것 같다. 그건 민정씨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민정 또한 "이병헌은 자기 일과 공적인 일을 철저히 구분하는 사람"이라며 "그 동안 가족과 친구, 회사와 (작품을) 상의했다면 이번엔 우선 순위가 남편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커다랗게 행복한 일도, 커다랗게 힘든 일도 생기겠지만 작은 것에 행복감을 느끼며 아주 작지만 행복하게 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10일 오후 6시 결혼식을 올리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고 이범수와 신동엽이 각각 1부, 2부 진행을 맡는다.

축가는 가수 박정현이 부르고 두 사람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김범수와 박선주가 부르며 마지막을 이민정과 친분이 있는 다이나믹듀오가 장식한다.

두 사람은 12일 신혼여행길에 오르며 이병헌의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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