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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09 19:10

'칼과 꽃' 온주완, 날카로운 '눈썰미' 김옥빈 정체 알아내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랜만이오, 공주”, 소름끼치는 한 수였다. 온주완이 가장 먼저 남장 스파이 김옥빈을 알아봤다.

지난 8일 방영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 12부에서 무영(김옥빈)의 정체가 사촌오빠 보장왕(온주완)에 의해 들통 났다. 대장성 성주 추천으로 들어온 ‘소무영’이라 이력을 꾸미고 남장까지 해 신분을 감춘 공주. 가까스로 연개소문의 직속 정보조직 조의부 신입 요원으로 입단했건만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사촌오빠의 눈은 피해갈 수 없었다.

▲ '칼과 꽃' 보장왕 온주완이 날카로운 '눈썰미'로 김옥빈 정체를 알아냈다.(제공:칼과꽃 문화산업전문회사)

첫 눈에 공주임을 알아 본 보장왕. 연개소문이 실권을 장악한 뒤 미친 것처럼 보이던 그는 예전의 날카로움 그대로의 모습으로 공주와 대면했다. 뒤 돌아 서 있는 공주의 어깨에 손을 얹고 그가 한 첫 마디는 “오랜만이오, 공주”였다.

한편, 연충(엄태웅)도 소무영의 정체를 알아챈 눈치다. 무영의 룸메이트 태평(이이경)에게 무영의 뒷조사를 시켰던 연충. “소무영은 대자성 성주의 아들이 아니랍니다”라는 결과를 보고 받고 놀라는 얼굴엔 충격을 받은 표정이 역력했다.

쿠데타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던 공주의 계획은 이대로 물거품이 되는가. 연개소문(최민수)과 아버지를 배신한 보장왕을 타깃으로 직접 제거하려던 공주의 계획. 하지만 계획에 착수하기도 전에 보장왕에게 정체가 탄로 났다.

공주의 복수극을 뻔히 예상할 보장왕이 과연 공주를 그대로 보고만 있을지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 그러나 모든 실권이 연개소문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정치적 생명이 위태로워 미친 척 연기를 하고 있는 보장왕이 무영의 정체를 알게 된다면 반격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는 ‘칼과 꽃’. 시청자들로 하여금 매순간 손에 땀을 쥐며 한 치 앞도 모를 공주의 운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교수형을 당했던 연충의 극적인 생존처럼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무영의 운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인가. 긴박감과 긴장감으로 재무장하고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칼과 꽃’ 13부는 오는 13일(수) 밤 10시 KBS 2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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