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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9.04.12 12:05

[S종합] 지수X정채연X진영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설레는 청춘들의 현실 판타지 공개

▲ 지수, 다이아 정채연, B1A4 진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청춘들의 설레는 처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까.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에는 지수, 정채연(다이아), 진영(B1A4), 최리, 강태오, 오진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오진석 감독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작품”이라며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빛나는 사람들과 함께한 기록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도대체 어디까지가 우정이고 어디까지가 썸인 건지. 첫 인생이라서 어렵고, 첫사랑이라서 서툰 생초보들이 한집에 모여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 지수 ⓒ스타데일리뉴스

오 감독은 “다른 의미로의 판타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요즘 혼밥, 혼술 등이 유행하는데 좋아하는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지낸다는 점이 현실 판타지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지수는 20년 지기 절친 송이(정채연 분)가 썸남이 생겼다는 소식에 마음이 이상해지는 태오를 맡았다. 그는 “자유분방하고, 자기애가 넘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한 뒤 “앞서 선보였던 캐릭터들보다 조금 더 청춘스럽고, 나이에 맞게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를 맡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오 감독은 지수를 캐스팅한 이유로 매력적인 눈매를 꼽았다. 그는 “지수의 긴 눈매가 정극에도 잘 어울리지만, 씩 웃는데 매력적이더라”라며 “진지하게 하는 연기는 이미 검증받았으니 강아지 같은 매력을 청춘물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다이아 정채연 ⓒ스타데일리뉴스

정채연은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는 극한 상황에서도 기운을 잃지 않는 씩씩한 청춘 송이로 분한다. 그는 “출연자들의 나이대가 비슷해서 유쾌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현장이 굉장히 재미있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정채연은 지수와 진영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내가 아직 연기가 미숙한데 감독님과 동료들이 잘 도와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 감독은 정채연에 대해 “굉장히 화려한 뮤지션인데도 ‘교회 누나’ 같은 친근한 이미지가 있어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B1A4 진영 ⓒ스타데일리뉴스

진영은 여자라고는 관심도 없었지만, 자꾸 마주치는 송이(정채연 분)와 썸을 타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하는 도현을 연기한다. 그는 “도현은 학교에 다니면서 아버지도 도와드리고, 아르바이트도 하는 성실한 친구다. 송이(정채연 분)를 만나면서 서툴지만, 첫사랑에 도전하게 된다”고 전했다.

진영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쓴 정현정 작가의 전작을 봤냐는 질문에 “‘연애의 발견’을 봤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와는 전체적으로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게 닮았다”라며 “현실에서도 한 번은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공감이 많이 됐다”고 답했다.

최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재벌 2세 가출 소녀 가린을 맡았으며, 강태오는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좇고 있는 열정 부자 훈으로 분한다. 

▲ 최리 ⓒ스타데일리뉴스

지상파 출신인 오진석 감독에게 넷플릭스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소감을 묻자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가진 장점 혹은 특이점은 예민함과 쿨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업 과정에서 지상파와는 달리 대본의 방향성 등에서 디테일하고 예민한 지점이 있어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또 예민함이 해소된 후로는 믿고 맡겨주는 쿨함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이미 시즌2의 촬영을 마쳤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오 감독은 “이 작품은 처음 기획이 됐을 때부터 16부작으로 만들어졌다”라며 “전반부에는 풋풋한 씨앗이 뿌려지고, 후반부에는 씨앗이 발화해 반 뼘쯤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 강태오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지수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전 연령층이 다양하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진영은 “풋풋하고 예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으니 예전의 향수를 떠올리셨으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오는 18일에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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