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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11 09:15

[S톡] 정일우-윤시윤, 드라마 ‘닮은꼴 행보’ 시선 집중

▲ 정일우-윤시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정일우와 윤시윤이 비슷한 필모를 쌓아가며 닮은꼴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해치’로 ‘사극왕자’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는 정일우에 이어 윤시윤이 사극에 출연, ‘믿도배’의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정일우와 윤시윤은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연기자. 정일우는 2006년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윤호’로 분해 단 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혜성처럼 떠올랐다. 윤시윤 역시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정준혁’역으로 등장해 스타탄생을 알렸다.

이들은 시트콤에서 정극연기를 선보이며 색다른 웃음코드의 주인공이자 멋짐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정일우가 ‘지붕 뚫고 하이킥’, 윤시윤은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 특별출연해 자신들을 스타로 태어나게 해준 시트콤에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정일우는 군 제대 후 출연한 ‘해치’로 시선을 강탈하는 비주얼과 마음을 사로잡는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해치’는 결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대권을 쟁취하는 이야기다. 이금으로 분한 정일우는 역동적인 성공스토리를 전개하며 청년 시절 영조의 고뇌와 아픔을 표현해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사고 있다.

특히 인간으로서 고통을 피하는 대신, 기꺼이 왕이 되어 이 모든 수모와 싸울 것이라고 다짐하며 왕좌에 올랐지만 외로움의 시작인 군왕의 길을 걸어야 하는 슬프고 안타까운 상황을 배우 절절한 눈빛 연기로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한없이 슬프면서도 깊은 눈빛은 누군가를 증오하며 이글거릴 때보다 더 깊은 설득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해치’로 ‘사극왕자’다운 저력을 입증한 정일우에 이어 윤시윤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사극으로 사극 붐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 사로잡을 각오다. 

‘해치’와 한 주 겹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윤시윤의 새로운 도전장. 윤시윤은 2018년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 출연해 꽃미남 외모와 남성미를 겸비한 연기로 역대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6년 ‘마녀보감’으로 사극에 첫 출연해 세 번째 작품인 ‘녹두꽃’으로 사극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 윤시윤은 중인 계급의 엘리트로 조선의 개화를 꿈꾸는 ‘백이현’으로 분해 수려한 용모, 고매한 인품, 우아한 언행 등 알토란같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녹두꽃’에는 윤시윤과 함께 조정석이 훗날 농민군으로 토벌대가 된 윤시윤과 맞서는 비극의 주인공 ‘백이강’ 역으로 출연, 남다른 브로맨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누가 뭐라 한들 서로를 의지하고 존중했던 두 형제가 왜 갈라져야만 했는지 1894년 절망스러웠던 조선의 상황, 민초들이 일어섰던 동학농민혁명과 맞물려 휘몰아치듯 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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