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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11 00:40

[S종합] ‘골목식당’ 돼지찌개집, 서산 맛집으로 등극 ‘굴·실치 제철 음식 사용’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돼지찌개집이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백종원의 특급 칭찬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쪽갈비 김치찌개집의 쪽갈비 김치찌개, 뚝배기 불고기, 반찬으로 나온 칠게장을 맛봤다. 그는 “그냥 뚝배기 불고기다. 굳이 서산까지 와서 이걸 먹을 필요가 있을까”라고 평가한 뒤 정인선을 소환했다. 

평소 날 것을 좋아한다는 정인선은 반찬으로 나온 칠게장을 먹고 “호불호 엄청 타겠다. 진짜 짜네요. 성주 선배님은 못 드실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먹었다. 실제로 상황실에서 칠게장을 먹은 김성주는 정인선의 예상대로 “죄송하다”며 결국 뱉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이어 쪽갈비 김치찌개를 먹은 정인선은 “제가 입맛이 무딘 편인데, 고기가 좀 된 건가요?”라며 “냄새가 엄청 심한데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쪽갈비 김치찌개집은 음식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바닥에는 먼지 덩어리가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한 백종원은 “심각한데요. 사장님 청소 안 하시죠?”라며 물티슈로 바닥을 닦았고, 금세 까맣게 먼지가 묻어나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님은 “상을 들어내고는 잘 하지 않았다”라며 “제가 십자인대가 파열돼 1년을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쉴 수가 없다. 지금도 쩔뚝쩔뚝 걸어 다닌다”라고 불편한 거동을 언급했다. 실제로 장애등급이 나올 정도의 상태라고.

다시 찾은 쪽갈비 김치찌개집은 백종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깨끗하게 청소한 듯했으나, 주방은 여전히 엉망진창이었다. 백종원은 “기본이 되지 않으면 결국 손님이 다 나간다”라고 충고한 뒤 직접 나서 청소했다. 이에 사장님은 “앞으로 열심히 배운 대로 하겠다”라며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겠냐”라고 말했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백종원은 지난주에 극찬했던 돼지찌개집을 다시 찾아 지난번에 맛보지 못한 산채비빔밥과 얼큰 순두부를 주문했다. 돼지찌개집 사장님은 달래, 민들레, 쑥갓, 취나물 등을 넣은 산채비빔밥과 순두부찌개를 얼른 내왔지만, 얼큰 순두부에 대해 자신 없어 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두 음식 모두 만족해했다. 이어 백종원은 정인선을 소환해 지난주 방송에서 극찬했던 어리굴젓을 맛보게 했다. 정인선은 쌀밥에 어리굴젓을 올려 폭풍 식사했다. 

이후 백종원의 제안으로 돼지찌개집 사장님은 제철 음식인 실치를 이용한 실치국을 만들었다. 정인선은 “비주얼이 독특하다”라면서도 머뭇거림 없이 실치국을 먹어 아재 입맛을 입증했다. 그는 “이걸 이렇게 빨리 뚝딱 하신 거예요? 우와. 진짜 맛있어요”라고 칭찬했다.

백종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뭐하러 힘들게 소머리국밥을 하시느냐”라며 “나는 여기 솔루션하러 오는 게 아니라 밥 먹으러 와야겠다”고 특급 칭찬을 날렸다.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다음은 곱창집이었다. 백종원은 구울 때 곱이 흘러나오는 소곱창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곱창 손질부터 지켜봤다. 곱창집 사장님은 소곱창에 물을 가득 채운 뒤 여러 차례 씻어내는 방식으로 소곱창을 세척했다. 이를 본 백종원은 “저는 조금 다르다. 물을 절대 세게 하면 안 되고, 쭉쭉 훑으면 안 된다고 배웠다”며 “훑어내면 곱까지 흘러나가지 않나”라고 말하며 자신의 세척 방법을 선보였다.

세척 후 소곱창을 부드럽게 하는 연육 작업을 본 백종원은 “연육제가 소곱창 안에 남아있어 안에 곱까지 녹인다”라고 지적한 뒤, 곱창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보관할 것을 제안했다.

번거로운 소곱창 손질을 본 김성주는 “나는 곱창집은 못 하겠다”라고 혀를 내둘렀으며, 정인선은 “곱창집의 가격이 납득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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