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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4.10 23:06

법원,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기각 "증거인멸 우려 없어"

▲ 로버트 할리(하일) (K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 60)가 석방됐다.

10일 오후 법원은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으며, 피의자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보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이날 오후 7시 55분께 구금돼 있던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왔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하며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앞서 지난 8일 로버트 할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한 뒤 서울에 위치한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관련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그의 자택에서는 마약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로버트 할리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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