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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4.09 14:17

[S종합] ‘애들 생각’, 10대 사춘기 집중 조명... 최환희→송지아 10대 대표 8人 출격

▲ 홍화리, 송지아, 김수정, 최환희, 박민하, 박민, 배유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아빠, 어디가’, ‘둥지탈출’을 연출했던 김유곤 CP가 또 한 번 가족 예능을 내놓았다. 사춘기를 겪는 10대들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하는 ‘애들 생각’은 부모와 자녀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애들 생각’ 제작발표회에는 박미선, 최환희. 송지아, 홍화리, 박민, 김수정, 박민하, 배유진, 김유곤 CP가 참석했다.

▲ 김유곤 CP ⓒ스타데일리뉴스

앞서 MBC ‘아빠, 어디가’, tvN ‘둥지탈출’ 등을 연출했던 김유곤 CP는 “오랜 시간 동안 가족 예능을 하고 있다”라며 “‘애들 생각’은 ‘둥지탈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하며 진행된 프로젝트”라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애들 생각’은 부모와 사춘기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며, 부모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둥지탈출’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프로그램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 박미선 ⓒ스타데일리뉴스

김유곤 CP는 10대 자문단을 어떻게 캐스팅하게 됐냐는 질문에 “굉장히 많은 친구들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낼 수 있는 아이들을 모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할 수 있고, 다양한 집안 환경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육아 25년 차 엄마지만, 여전히 자녀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며 ‘애들 생각’의 MC로 나섰다. 그는 “진행을 떠나 부모 입장에서 10대 자문단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배우고 있다”라며 “중간 다리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들 생각’은 예능프로그램이지만, 그렇게까지 예능은 아니다”라며 “그 안에 부모, 자식 간의 소통 단절 등을 다루고 있기에 쇼프로그램과 교양을 합친 ‘쇼양’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부모님들이 많이 울고 가신다”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 최환희 ⓒ스타데일리뉴스

故 최진실의 아들인 최환희는 10대 자문단의 맏형으로 침착한 언변을 선보인다. 어떻게 출연하게 됐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방송에 나오지 않은 지가 오래됐다”라며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내가 이런 맏형 역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아 ‘애들 생각’에서 이런 역할을 통해 배우는 것이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어 김유곤 CP는 “맏형이라는 자리가 쉽지 않은데 환희 군이 동생들을 잘 챙기고, 나서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맏형의 자리를 잘할 것 같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 최환희, 박민, 배유진 ⓒ스타데일리뉴스

최환희는 故 최진실과 절친한 홍진경, 이영자 그리고 동생인 최준희가 자신을 응원해줬다며 “진경 이모, 이영자 이모가 방송 나간다는 소식 듣고 ‘잘할 수 있을 거니 걱정 말라’라고 응원해줬다. 그리고 동생도 저만 방송에 나오니 질투할 수도 있는데, 착해서 촬영갈 때마다 잘하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아빠, 어디가’, ‘둥지탈출’을 통해 얼굴을 비쳤던 송지아는 “7살 때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송지아다. 이제 13살이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으로 방송 활동하게 되면 열심히 할 것이다.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송지아 ⓒ스타데일리뉴스

김 CP는 “‘아빠, 어디가’를 할 때 당시 내가 지아에게 야단을 많이 쳤었다”라며 “지금은 무척 어른스러워져서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송지아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의 딸 홍화리는 “15살 아역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어른의 가치관과 아이들이 가치관이 다르지 않나. 생각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종진 앵커의 막내딸 박민은 ‘애들 생각’에서 10대 자문단 대표 에이스로 활약한다. 그는 “낙천적이고,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홍화리는 “박민 언니는 가치관이 뚜렷해서 인지 자신의 생각을 잘 전하는 것 같다”고 박민을 칭찬했다. 이외에도 10대 자문단 대부분이 토크 탱커로 박민을 지목해 활약을 기대케 했다.

과거 ‘스타골든벨’ 정답 소녀로 활약했던 김수정은 “10대 자문단의 연령대도 각각 다르고, 겪는 사춘기도 전부 다르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많은 시청 바란다”고 말했다.

▲ 김수정, 홍화리, 송지아, 박민하 ⓒ스타데일리뉴스

박찬민 아나운서의 셋째 딸 박민하는 “저희 집에는 사춘기가 거의 끝나가는 언니 두 명, 새싹 사춘기인 나, 25개월 동생이 있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10대 자문단에 대해 “정말 깜짝 놀랐다. 그 어떤 전문가들보다도 이 친구들의 이야기가 살아 있어 공감되더라”라며 “어쩜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똑 부러지게 얘기하는지 모른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장영란이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며 MC로 활약하며, 유선호가 10대 자문단에 함께한다.

끝으로 박민은 “‘애들 생각’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한편 tvN ‘애들 생각’은 오늘(9일) 오후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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