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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방송
  • 입력 2013.08.07 19:47

'굿닥터' 인기몰이 가능할까?, '스토리-배역진 탄탄, 네티즌이 주목하다'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 5일 KBS2TV 월화드라마로 첫 전파를 탄 '굿닥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굿닥터는 5일부터 6일까지의 드라마 시청률조사와 별도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후꾼 달아올랐다. 포털 다음 최대 카페 뉴빵카페와 이종격투기에서 조회수 8천회 기록은 물론 2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지난 5월 14일 TVN에서 종영된 드라마 '나인'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 제공:KBS
굿닥터, 왜 인기일까?

드라마 굿닥터와 관련해 각 카페와 기사 댓글을 살펴보면, 지난 주 종영된 KBS드라마 '상어'의 영향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주 SBS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인기리에 종영되면서 시청자들이 월화드라마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굿닥터 제작진도 낯설지만은 않다. 먼저 굿닥터 연출을 맡은 기민수감독은 2011년 일일드라마 '오작교 형제들'로 시청률 37%대를 기록하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고, 작가 박재범은 2010년부터 12년까지 매디컬스릴러 '신의한수'(OCN) 시리즈를 집필해 국내케이블종편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존 드라마 1, 2회는 항상 화려했다?

최근 국내방송사에서 방영된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렇지만 첫 방영부터 2, 3회까지는 스토리 면에서 나름 임펙트를 주며 화려한 데뷔를 한다. 하지만 5회분을 넘기면서 다소 지루하거나 필요없는 장면 등으로 시청률이 점차 하락하는 현상을 일으키곤 한다.

KBS의 월화드라마 굿닥터도 스토리를 끌고갈 특징적인 부분이 없어보인다. 다만 지난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하얀거탑, 뉴하트, 싸인, 브레인, 골든타임 등 기존 의학드라마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시청률하락이 없다는 점에서 인기몰이가 검증됐다.

이런 면에서 의학드라마 굿닥터도 소재 결핍이라는 위기는 맞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국 병원에서 벌어지는 의료사고와 응급실 관련 에피소드는 다양하고 많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복잡한 정치문제를 다루는 사극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 유리한 측면이 있다.

굿닥터, 주연배우급 조연배우들이 즐비

배우들도 조주연급 가릴 것 없이 호화진용이다. 

주말예능프로그램 '1박 2'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주원이 서번트증후군을 앓는 주인공 박시온(레지던트)으로 나오고, 문채원이 레지던트 2년차 차윤서로 연기한다. 주상욱은 위 두 남녀배우의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 부교수로 국내최고전문의 김도한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조연배우도 주연배우급이다. 먼저 성원대학병원 원장으로 나온 최우석은 명배우 천호진이 맡았다. 공중보건의시절 주인공 박시온을 만나 의대에 진학시키고 그를 의사로 발탁한 인물로 드라마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이어 병원 시니어간호사 조정미 역할을 맡은 고창석, 소아외과 과장 고충만 교수는 연기파배우 조희봉이 맡았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2011)에서 조검사로 이름을 알린 곽도원씨가 금융인출신으로 병원 부원장 강현태를 맡았다. 곽도원은 다소 우스꽝스럽거나 느슨할 수 있는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한편 월화드라마 '굿닥터'  첫 회가 방영된 5일 시청률 이 10.5%를 돌파했고, 6일 2회분에서는 13.6%(시청률조사기관 TNmS기준)로 치솟으면서 지난 주 종영된 월화드라마 '상어' 종방시청률 10.9%를 가뿐히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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