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음악
  • 입력 2019.04.07 21:57

블랙핑크 'Kill This Love' MV 1억뷰 돌파... YG 해외팬 목소리 들어야

▲ 블랙핑크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7일(오후 2시 기준) 블랙핑크의 신곡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클릭수 1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4일 업로드된 블랙핑크 신곡 MV댓글에는 해외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여타 글로벌 가수들의 MV 1억뷰 달성 기간과 비교해 가장 빠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아이디 Woo****은 "블랙핑크 신곡이 1억뷰 돌파에 걸린 기간이 2.6일"이라고 전하고, "싸이의 '잰틀맨' 2.8일, 아리아나 그란데의 'thank U, Next' 3.4일 보다 빠르다"며 '최단 기간 1억뷰 달성'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디 La*** **는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는 2일 하고 15시간 13분 만에 1억뷰"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블랙핑크 신곡 'Kill This Love'는 유튜브 클릭수는 약 1억 226만 뷰다. 클릭수는 1분당 평균 30개가 가산되고 있다. 추천수는 481만, 댓글은 94만개에 달한다.

또한 국내외 팬들의 지지선호를 수치로 보여주는 MV 리엑션 영상은 4일 업로드 기준으로 이틀 만에 200개를 돌파했다.

해외 케이팝 팬들 MV 리뷰 예리해졌다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전후로 해외 팬들의 시선이 이전보다 예리해졌다. 도덕성과 윤리적인 측면을 강조하지 않지만, 10년 가까이 케이팝 MV리뷰를 해왔던 해외 팬들의 경우, 이번 블랙핑크의 신곡 MV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완벽하지 않다"는 반응을 일부 보이고 있다.

팬들의 의견을 두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번 신곡은 기존 블랙핑크 스타일과 다르다는 것. '킬 디스 러브'에서 케이팝이라는걸 가늠할 수 있는 요소는 하나다. 오프닝 시퀀스에 등장한 제니의 노래, 그리고 리사의 블랙핑크 소개 랩이 전부다. 전체 음원을 들어보면 케이팝 보다는 팝송에 무게가 더 실린다.

둘째, 해외 일부 팬들은 리뷰를 통해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후반부를 주목했다. 다름아닌 애프터스쿨의 2010년 뮤직비디오 '뱅'(Bang)과 유사하다는 것. 

YG, '블랙핑크' 신곡 효과 보려면 해외팬 목소리 들어야

블랙핑크는 현재 신곡발표와 KBS뮤직뱅크에 이어, 7일 SBS인기가요에 출연한 뒤 미국으로 떠난다. 12일과 19일에 열리는 북미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최대음악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후 17일부터 LA를 필두로 6개 도시 8회 공연으로 북미 투어에 들어간다.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북미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경우 최근  '승리 버닝썬' 등 잇따른 스캔들로 녹록치 않아 보인다.

국내외 팬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최근 몇 년 사이 아이돌 데미지가 확대된 YG소속 보이 그룹으로는 국내와 글로벌 팝 시장에서 안정을 꾀하기 힘들다.

따라서 YG가 배출한 걸그룹들로 포커스를 맞추고, 신예 트레저13의 올 상반기 데뷔를 착실히 준비한다면, 블랙핑크의 향후 활동에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 문제는 케이팝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기존 아이돌 스타들에 대한 YG의 분명한 태도가 필요하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