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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8.06 18:39

'뫼비우스' 마침내 국내 개봉, 세 번의 심의 3분 삭제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

찬반 시사에서 90%의 개봉 지지 얻어, 9월 개봉 예정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두 번이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찬반 시사'까지 벌였던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가 결국 3분이 삭제된 필름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국내 개봉을 할 수 있게 됐다.

5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뫼비우스' 등급 심사 결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매겼다. 이리하여 두 차례의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국내 관객들이 볼 수 없게 될 위기에 처했던 '뫼비우스'를 이제 국내 관객들도 볼 수 있게 됐다.

▲ 세번의 심의 끝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국내에 개봉하는 '뫼비우스'(화인컷 제공)

하지만 국내 팬들은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뫼비우스'를 볼 수가 없다. 베니스에서 상영되는 '뫼비우스'는 무삭제판이다.

'뫼비우스'는 지난 6월 초 오리지널 버전이 '근친상간'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고 이에 50초 정도의 문제 장면을 삭제하고 두 번째 심의를 요청했으나 역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제한상영관이 없는 한국에서 '제한상영가'는 사실상 '상영 불가'와 다를 게 없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2분 정도 삭제한 수정본으로 세번째 신청을 했고 그 사이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봉 찬반 시사회'를 열었다. 그 결과 90%에 육박한 찬성표를 얻어 개봉을 바라는 영화팬들의 의사를 대변했다.

'뫼비우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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