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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몽원 문화전문기자
  • 문화
  • 입력 2019.04.06 11:39

김상환, '마흔은 유혹' 시집 출간 “시를 쓰듯 마음으로 치료합니다”

현직 의사로 70여 편 자작시 발표, 시인으로도 활동

▲ 김상환 시인

[스타데일리뉴스=나몽원 문화전문기자] 현직 치과의사가 본인이 쓴 시집에 의료인정신을 담아 귀감이 되고 있다. 김상환 시인은 의료활동하며 틈틈이 창작해 70여 편의 자작시를 시집에 묶었다.

‘마흔은 유혹'(나무발전소)이란 시집에서 김시인은 첫 시술 때의 심정과 환자에 대한 마음가짐을 담백하게 표현했다.(중략)/사람의 몸에 손을 댄다는 것은/입 안과 치아 뿐이라고 작게 생각하신다고 할지라도/그분이 하루종일 머릿속에 떠나지 않습니다/ 그분이 아프진 않으실까/조금 더 잘해 드릴 순 없었을까/

(중략) 시린 것은 나아지셨을까/(중략)이제 잘 씹고 살아/라는 말 한마디에 모두 녹아내립니다/의료인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에서 시상을 떠올린 것이다.

 

“의사가 시인활동 하는 게 생소하긴 하지만 저는 의료 또한 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다해 환자를 대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의료복지의 길로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동료들에게도 시를 써보라고 권유합니다.시를 쓰면 마음이 여유롭고 풍요로워집니다. 시만큼 좋은 대선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상환 시인은 늘 초심에 중심을 두며 시 창작을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 대부분은 초심과 반성,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글이 많다. 지난 해엔 ‘당신의 입안은 건강합니까?’라는 치아건강 관련 책도 냈다.

김시인에 대해 이미지메이킹센터 김경호 대표는 “김상환 시인은 다양한 분야를 통해 배움의 끈을 놓지않는 학구파라면서 의료계 뿐만 아니라 문화계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내에서 노인층을 위한 무료상담과 강연,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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