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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4.04 17:09

래퍼 케이케이, 다이빙하다 목뼈 골절→ 전신마비 상태 "도움 부탁드립니다"

▲ 출처: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쇼미더머니6'에 참여해 얼굴을 알린 래퍼 케이케이(KK)가 전신마비 상태로 해외 체류 중이라고 고백했다.

케이케이는 3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라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케이는 다행스럽게도 초기 대응이 적절했으며, 두 번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쳐 재활의 가능성도 있다고.

이어 케이케이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다.

또한 케이케이는 약 6천만 원이 넘어가는 의료비에 힘들어했다. 그는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라며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 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케이케이는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라고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케이케이는 지난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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